생김새가 자기와 비슷한 타입 좋아하는 사람과 반대 타입 좋아하는 사람, 이렇게 두 종류로요.
철저히 외모 선호도로 나눕니다.
그럼 자기 닮은 사람 좋아하면 나르시시스트고 반대인 사람 좋아하면 컴플렉스 덩어리냐,
그렇게 까지 깊이 안 들어갑니다. 그냥 유전자에 각인되어 태어나거나 아니면 아주 초기에 
결정된다고 단순의 극치로 진단합니다. 물론 특별한, 실제 계기가 있다면 영향을 받을 수 있겠죠.
한소희 닮은 사람이 나한테 천만원을 그냥 준다거나, 차은우와 비슷한 사람이 나한테 사기치면,
그 후에는 분명히 호오가 뚜렷해지지 않겠습니까.
그럼 본격적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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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 사각턱과 도톰한 입술이 자기와 닮은 여성 선호파. 
안젤리나 졸리 이후로 눈도 큰 사람을 선호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에이그~ 졸리 있을 때 잘 할 것이지. 놀랍게도 아직도 이혼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
...표본이 너무 빈약하게 자기 닮은 사람 좋아하는 배우가 피트 한 명 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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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헨리 카빌. 얼굴보다는 자기처럼 스포츠로 단련된 타입을 좋아하는 유사파로 봅니다.

반대 선호파는 차고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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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 - 눈매가 날카로운 여성을 좋아하는 듯. 반대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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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컬리 컬킨 - 갈색머리에 사각턱 여성 선호. 반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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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 - 설명이 더 필요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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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 얼굴이 길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남자 선호하는 반대파. 탑과 연애는 공식적으로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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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하라 료코 - ...... KTX든 신칸센이든 아무거나 타고 구르면서 봐도 반대파. 
이분도 광수라는 연예인과의 관계는 공식적으로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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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고슬링 - 이분도 너무 반대파. 이분도 사각턱 선호에 특히 옹졸한 자기 입과 반대로 입매가 시원하게 큰 여성 좋아하는 듯.

기획사 수장들의 자사 아이돌 발굴 취향도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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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 두 말 하면 입 아픔. 반대파. 고양이상 여성 극선호. 남자 취향은 모르겠습니다.
남자는 그냥 노래 잘 하고 자기 말 잘 들으면 얼굴은 별로 따지지 않는 듯. 적어도 옛날에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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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 이 분도 완전 반대파. 그런데 더 구체적으로 논할 수 있습니다. 여자는 턱이 최대한 작은 타입이 일순위인듯.
남자는 투탑입니다. 굵은 선의 이목구비와 얼굴형의 강타-눈 크고 옆으로 약간 넓은 얼굴의 문희준이 이수만의 영원한 이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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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는 이수만이 캐스팅에 관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대표가 많이 관여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4가지 혈액형도 +, -가 있는데, 사람을 어떻게 딱 두 가지로 나눕니까. (애초에 안 나누면 될 일)
여기서 응용편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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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매카트니 - 부인들의 얼굴형이 길어서 유사파인 듯 한데 볼수록 반대파로 보이기도 합니다.
상대방 눈코입이 자기보다 더 단호하고 강해 보이는 느낌이어서 보완파라고 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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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제이콥스 - 특이하게 반대/유사를 떠나 상대방의 스타일을 닮아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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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그랜트 - 자기처럼 갈색 머리에 키 크고 늘씬한 백인 여성을 '공식' 으로 사귀어서 유사파라고 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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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휴 그랜트 몰라도 위 머그샷 안 본 사람은 없지 않을까요. 전 세계를 경악시키지 않았습니까.
심지어 '공식' 애인이 출산했을 때 또 다른 애인도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낳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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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네요.

사람 사이에서만 반대/유사 선호를 찾을 수 있느냐. 당연히 반려 동물도 가능하겠지요.
<검은 사제들> 개봉 인터뷰에서 강동원 배우가 개를 키우게 된다면 '휘핏'을 키우고 싶다고 해서 찾아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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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강동원 씨 너무나 유사선호파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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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도 자명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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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인간 자체가 리트리버상이어서 혼란스럽습니다. 키우는 견종이 쿠이커혼제라는 
네덜란드 사냥개라고 하는데 전신 사진(오타니 개는 아님)을 보면 반대선호파인 것 같군요.

외모 선호로 두 부류면 인간 파악?끝난다라고 기세 좋게 출발했는데 어떻게 또 외모 관련으로만 인간을 진단합니까.
(그러니까 대체 왜 진단을 한다는 건지)  흥미로운 군집이 있어 마지막으로 소개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의 결혼과 노무현 전 대통령과 변호사 사무실 동업을 하며 최측근이 된 것으로 보아
성격, 기질이 반대인 사람을 좋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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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낮은 에너지로 (가는 사람)'이라고 평한 바 있습니다.

반대로 유시민 작가는 자기처럼 열정적이고 거침 없는, 특히 지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좋아하는 유사파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이재명 대표에게 하는 제일 큰 찬사가 '아주 똑똑하다', '학습 능력이 뛰어나다', '논리적이다'입니다.
그래서 '사랑' 고백까지 거리낌없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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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현 대통령을 사람으로 볼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남자 연예인에 많이 치우친게 유감이네요. 기억나는 케이스가 더 많아서 찾기 편하기도 했고 사실은 지쳐서;;
여자 연예인들은 좀 여러 타입과 사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요. 테일러 스위프트 검색해보고 바로 포기!

한 번 자신과 주변 사람과 그 주변을 둘러 보세요. 만일 주고 받은 것 없이 누가 좋거나 싫다면, 
저 사람은 왜 저런 이를 좋아할까, 사귈까 한다면 정말 그냥 외모 취향 때문일 수도 있겠죠.
그리고 이제 괜히(쓸데없이) 신경쓰게 되는 일이 인생에 하나 더 늘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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