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6 22:43
마이 프린세스는 설정이 너무 XX라서 생각도 하지 않았고..
싸인은 배우들이나 감독이나 괜챦아 보여서 나름대로 기대하고 어제 첫 방송을 봤는데요..
뭔가 만듦새는 그럴 듯 해 보이고 돈 들인 티는 나는 것 같은데..
뭐가 찜찜한가 했더니.. 인물들이 너무 전형적인 것 같습니다.
나쁜놈은 나쁜놈.. 하고 이마에 써 붙이고 있고.. 박신양은 열혈 캐릭터.. 김아중은 어리버리하지만 정의감에 불타고
뭔가 나중에 한건 할 신입 캐릭터.. 왠지 일본 만화 스타일인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래서 게시판 평을 보니 마이 프린세스가 괜챦다고 해서 봤었는데..
T.T
이건 영.. 취향 때문인지 몰라도
그래서 결론은 의외로 프레지던트가 제일 나아 보인다는..
최수종 연기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 처음에는 신경쓰지 않았는데..
의외로 괜챦던데요...
최수종도 지금까지 보았던 드라마 중에서는 제일 나은 것 같고..
물론 드라마적으로 각색된 부분이 많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그럴듯한 정치판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대물보다는 백번 나아 보이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