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6 22:37
짜증나요.
인터넷은 그냥 커다란 우주같은 변기에요.
내가 작은걸 싸든 큰걸 싸든 싸지르는 곳이죠. 뭐 어떤 사람들은 토 싸지를 때도 있고, 자취하는 사람들 중에선 소량의 음식물 쓰레기를 싸지르기도 하죠.
뭘 싸지르든 내 맘이에요. 그래서 나도 이 글을 싸지르고 있구요.
애 사진을 올리든 소라 아오이 사진을 올리든 신음태그를 올리든, 강아지 사진을 올리든, 고양이 사진을 올리든.
결국 자기 맘이에요. 어떤 사람은 자기 아이들이 커나가는 사진을 찍고 올려서 자랑하고 싶은 팔불출 같은 마음을 갖고 글을 올렸을 수도 있고,
그런걸 싫어하는 일부 사람들처럼 '나는 아이가 싫어, 난 아이였던 적이 없어, 난 짱인듯, 나 혼자 자수성가 해서 지금 이렇게 됏음 우왕 ㅋ 굳 ㅋ'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이 사진을 올리면서 부두 의식을 치룰 수도 있겠죠.
적어도 블로그에 올리면 이정도 애교로 끝나겠군요.
듀나게시판은 그냥 운영자가 듀나일 뿐, 뭐 다른거 있나요? 스노비즘에 쩌든 익명(얼굴을 널리 알리신 분들도 계시지만)의 가면을 쓰고 PC함을 찾아 떠도는 분들이 많을 뿐이고, 듀나는 여기서 친목질을 하든 바낭을 싸지르든 솔직히 신경 안쓰잖아요.
맘대로 합시다. 몇몇 분들도 내가 보기 싫은 류의 글을 올렸고, 난 그 자유를 인정하니까, 이런 막장글 쓴 나도 인정해주세요.
리플로 저한테 언쟁 걸어봐야 대꾸도 안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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