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있어요.

 

여러 번 봤지만 워낙 오래 전의 일이라 명확하진 않지만 가물가물한 기억의 편린 속에서도  이 장면은 목에 걸린 가시처럼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네요.

 

바로 영화 빠삐용에서 주인공이 꾸는 그 유명한 꿈 장면이요.

 

명확한 배경은 기억나지 않는데 재판관들에게 주인공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나  재판관들은 그야말로

 

네 죄는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죄이므로 너를 기소한다. 그것은,

 

바로

 

 

시간을 낭비한 죄이다.

 

 

라고 선고(? 혹은 얘기)하는 대목입니다.

 

 

 

 

악몽 비슷한 꿈도 종종 꿔요.

 

(주로 젊은 백수들이 많지만) 10~ 40대 초반 연령층의 남녀가 한 건물에 기숙하는, 고아원도 아니고 양로원도 아닌 '시설'에서 살고 있는 겁니다.

 

뭐 수용된 것 같진 않고 자발적으로 들어가서 살고 있는듯 하긴 했지만 꿈속에서도 참 암울한 심경이었던 것 같아요.

 

 

 

 

 


 

한동안 저 장면이 재판관이 아닌 저승사자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어요.

 

제 기억이 마음대로 각색을 했겠죠.

 

 

 

 

 

다른 분들은 어떤 영화의 어떤 장면이 강렬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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