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날

2019.10.08 09:03

칼리토 조회 수:521

10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네? 벌써 시작된지 한참이라구요? 알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명리학 상담 한번 받으려고 만난 분이 그러시는데 명리학 측면에서 보면 진짜 10월은 절기상 한로인 오늘 부터라고 하더라구요. 


한로.. 차가운 이슬이 맺힌다는 뜻이랍니다. 이제 가을이 깊어졌다..라고 봐도 되겠지요. 여름의 기억이 아직 떨어지지 않았는데 가을이 이미 깊었다니요. 


친구들이랑 산에 한번 가기로 했습니다. 단풍 놀이는 아니구요. 한 두달에 한번씩 모이는 동창 모임인데 올해는 아직 산에 가지 못했다고 콧바람이나 쐬자는 거죠. 간김에 단풍도 보고. 


새 날은 어떻게 오나요?? 사실 매일 매일이 새날이지만.. 같은 일상을 되풀이 하다보면 그런 감각 조차 사라집니다. 


공기가 바뀌고 날씨가 차가워지고 명절이나 되어야 아.. 오늘은 어제와 다른 날이구나.. 정도를 실감하겠죠. 나이가 들수록 그런 기분이 더 합니다. 역치가 높아져서 무뎌지는 까닭이 아닐까 싶어요. 


새 날은 바라고 기다리는 사람에게 오지 싶습니다. 10월이 되면 답답했던 기분이 풀리고 숨통이 트일거라고 누군가가 그랬기에 오늘을 기다렸던 저처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고대하는 사람들에게 새 날이 오지 않을까요?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 많이 바뀌어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깜깜한 어둠속을 걷고 있는 기분이 들어요. 하지만 바라고 기대하면.. 언젠가 숨통이 트이고 바람이 시원하고 기분마저 상쾌한 그런 새 날이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시원하고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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