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궁 나름 잘 나가고 있더라구요 기사들 보니깐 표가 꽤 팔리는 모양

 

보고 나서 가장 인상깊던 인물은 역시나 성원대군역의 김동욱이네요

 

요 몇년동안 필모가 잘 안 풀리고 있던 배우같은데 이번 후궁으로 인지도와 인기가 엄청 오를 거 같아요 영화보고 김동욱한테 관심을 가지는 여성관객들이 많더라구요

(커피프린스도 안보고 국가대표도 안보고 고양이도 보긴 봤는데 김동욱은 기억도 안 나는 저로써는 이 영화로 처음 본 배우나 마찬가지인데 이거 보고 관심생긴..)

 

조여정도 조여정이지만 당연하게도 김동욱도 엄청나게 벗네요 삼사십대 주부관객들이 많은 것도 이 맥락에서 이해 가능할 듯

 

성원대군이라는 역할이 상당히 매력적이에요. 이런 파멸을 향해 달려가는 상처받은 소년(말로 하니깐 오글거리는 ㅋㅋ;)역을 맛깔나게 잘 연기한 김동욱덕도 있겠지만요

여자들이 이런 류의 캐릭터에 약하잖아요 막 모성애 뿜뿜ㅠㅠ

 

 

조여정도 저번 영화 방자전보다 연기할 거리가 더 많아보였어요 이번 영화 인터뷰 찾아보다가 호감됐다는... 참 생각이 깊고 가치관 뚜렷한 사람같더라구요 

 

마지막에 화연이 성원대군에게 선물받은 비녀를 꽃아 죽일때, 성원대군은 슬프지도 배신감의 충격을 받은 것 같지도 않더라구요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이던 것 같았던...

어찌보면 이게 성원대군의 행복이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조여정도 김동욱도 앞으로 필모가 술술 잘 풀리길 기원. 고생하면서 찍은 영화도 대박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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