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3 13:27
빨리 해치우고 싶다는 약간의 강박감을 느끼며 주말을 이용하여 다 봤습니다. 아직 시즌4 스페셜은 EOT만 보고 두개 못봤어요. 2009년은 스페셜이 세개나 되더군요.
컴패니언들이 닥터랑 오래 못 다니는군요. 하긴 왠만한 사람정신으로 힘들거 같긴 해요.
시즌 4까지의 컴패니언 호감도는 도나>로즈>마사이고 닥터는 두명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인간냄새 덜 나는 9대닥이 더 좋네요. 도나랑 닥터가 인간드립 외계인드립 치면서 투닥투닥대는게 귀여워서 도나랑 한두시즌 정도 더 다녔으면 어땠을까 싶은데 일단 닥터가 교체가 되니 그부분이 애매한.
시즌 4 피날레는 달렉이 다시 나오는 장면이나 닥터에게 저주를 퍼붓는 데브로스의 최후같은 건 마음에 들었지만 로즈나 도나, 또 하나의 닥터의 처리면에서는 되다만 느낌이었습니다. 떡밥을 지나치게 뿌려놓고 훗날 또 써먹을 여지를 위해 제대로 수습안한채로 어물쩍 넘기는...스페셜을 다 보면 좀 나아질런지.(EOT는 마스터 나온대서 먼저 봤는데 이 무슨 러셀이 깽판치고 떠난 것 같은 퀄리티-_-;)
적당히 스릴넘치는 연출/시나리오도 괜찮고 그래픽효과도 좋고(시즌3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발리안트 위의 하늘이 갈라지는 씬이라던가) 몇몇 시나리오는 재기가 번뜩였어요.
특히 시즌4의 미드나잇같은 건 굉장히 오싹했습니다. 도서관 에피소드도 괜찮았었네요. 닥터일행의 감정으로 너무 들어가는 에피소드보다는(존 스미스 에피소드) 주인공의 감정에서 선을 떼고 들어가는 에피소드들이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타디스 갖고 싶어요. 안에 있는 남자가 딸려오면 더 좋지만 일단 타디스가 갖고 싶어요. 정말 이런 전화박스를 최첨단우주선으로 우길 생각을 하다니...!! 싶으면서도 거기에서 오는 묘한 로망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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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슨 천사가 남들 안볼 때마다 스스슥 다가오는 그런 에피소드를 봤는데, 그게 무슨 시즌인지 모르겠네요.
어느 시즌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재밌는 시즌 추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