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2 16:41
백일된 아기 키우며 집에만 있다보니 라디오 듣고 싶어졌어요.
예전에 유희열의 음악도시, 김C스타일 참 좋아해서 매일 들었어요.
그때 김C는 별로 유명하지 않을 때였는데, 마지막 클로징 멘트가 항상 '힘빼고 살죠' 였죠. 그다운...
선곡도 참 좋았고, 뮤지션/곡에 대한 멘트도 적절하고, 사연들도 진솔했어요.
청취율이 낮아서 광고도 거의 없고, 결국 성시경으로 대체되었는데,
마지막 방송 마지막 선곡으로 저의 favorite songs 중 하나인 the verve의 bittersweet symphony 틀어줘서 찡했지요.
이소라의 진행은 선곡이 별로고 멘트가 너무 상투적이고
'빅마마가 여러분을 다 포용해줄게요~' 이런 분위기라 싫어했구요.
요즘은 오후 3시에 간간히 루시드폴 듣습니다. 주로 남미 음악 트는데,
아직 남미 음악이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와 좋다'는 느낌까지는 못 받아요.
그저 폴님에 대한 빠심으로 듣지요.
요즘 하는 유희열 방송은 자정 이후라 자야해서 들을 수가 없군요.
오전 9시~밤 9시 사이에 들을 만한 방송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2011.01.02 16:43
2011.01.02 16:56
2011.01.02 17:07
2011.01.02 17:21
2011.01.02 17:31
2011.01.02 18:20
2011.01.02 21:25
2011.01.02 22:56
김기덕님도 좋았는데 그만두셨고 박명수도 좋았는데 그만뒀죠
전 아직도 정선희 정오의 희망곡이 아쉬워요 정말 즐겨 들었던 프로였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