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 집에서 홀짝거리는게 무슨 커다란 행사는 아니지만 내 나름 소확행이 되길 바라기에

은근 흥분이 되요.


크래커에다가 집에 있는 치즈얻어서 먹으면서 마시는 건조한 방식이 가장 깔끔하긴 한데

이러면 쫌 아쉽긴 해요. 뭐가 고기내지 햄이 필요할 듯.


사실 술들어가면 식욕이 폭발해서 아이스크림도 한통을 다 퍼먹는 광기어린 행태를

보이게 될 수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해요.


내일 저녁이 호젓이 술마시는 기분을 나른하게 즐기기에 좋은 날이라는 마음이 들어서요.


집에 있는 치즈, 크래커, 삶아먹을 수 있는 햄, 상큼함을 줄 수 있는 과일 안주들.

과일은 딸기가 가장 좋겠지만 포도같은걸로 대체할 수 밖에.

와인은 2~3잔 정도.  아, 그리고 삶은 하얀 콩 통조림.


-쓰면서도 흥분되네요. 내일 저녁 정말 기대되요. 샤도네이 꼭 살거에요.


안주로 또 추천할만한게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음주를 빙자한 고삐풀린 폭식으로 넘쳐나는 뱃살에 기여하게 될거 같긴 하네요.

메인은 샤도네이가 아니라 안주들이 될지도.


그래서 닭을 시켜먹는건 안하기로 했어요.


=시국에 민감한 시기에 넌씨눈한 글인거 같은데 좀 이해해 주세요.

 1년여가 넘게 금주 모드였다가 가을이 되면서 이제야 좀 한잔 해보자니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7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6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053
109985 전화번호부에서 차단되었던 사람들을 복구할 수 있을까요? [2] 산호초2010 2019.10.06 1448
109984 이런저런 일기...(아이들, 전성기) [2] 안유미 2019.10.06 547
109983 분하지만(?) 혹은 부끄럽지만(?) 저는 조커 재밌게 봤습니다. [11] woxn3 2019.10.06 1383
109982 독일 바낭-으음.... [4] 그냥저냥 2019.10.06 637
109981 글과 사진 그리고 영상으로만 배운 어제 서초동 집회 풍경 2 [4] ssoboo 2019.10.06 906
109980 조커 별것 없네요 [4] KEiNER 2019.10.06 1257
109979 버즈 오브 프레이가 한창 홍보중이네요 [2] 부기우기 2019.10.06 455
109978 "에버우드"와 같은 소설이 있을까요?(지역 공동체를 다룬 소설) [2] 산호초2010 2019.10.05 539
109977 2019 세계불꽃축제 [7] underground 2019.10.05 1096
109976 90년대 미드는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4] 산호초2010 2019.10.05 1226
109975 제목 없는 자랑질 [12] 어디로갈까 2019.10.05 1218
109974 동네고양이 생태보고서 [10] ssoboo 2019.10.05 867
109973 타임랩스 파노라마, 조커-유효한 출구전략, 단행본 특전, 못잃어의 이유? [7] 타락씨 2019.10.05 806
109972 서울 가고 있어요... [5] 도야지 2019.10.05 1000
109971 요즘 듀게의 대세는 조까인가요? [5] 룽게 2019.10.05 1580
109970 듀나인) 80-90년대 대중음악 잘 아시는 분께 여쭙니다 [6] 이비서 2019.10.05 764
109969 Diahann Carroll 1935-2019 R.I.P. 조성용 2019.10.05 313
109968 일본영화 세 편 <작년 겨울, 너와 이별>, <내 남자>, <양의 나무> [7] 보들이 2019.10.05 966
109967 이런저런 일기...(섹스, 수요집회, 선택권) [1] 안유미 2019.10.05 1051
109966 [넷플릭스바낭] 스티븐 킹&아들 원작 호러 영화 '높은 풀 속에서'를 봤습니다 [9] 로이배티 2019.10.05 115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