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07 17:50
케이지가 죽고 나서 오메가의 피를 뒤집어 쓰고 타임 루프된 상태로
장군이 방송을 하잖아요.
루브르 박물관에서 어떤 파동이 감지되고 미믹들이 힘을 잃고 군대가 무혈 입성했다.. 어쩌구 저쩌구
전 그걸 보고, 인간들이 가짜로 첫 승리를 한 베르됭 전투에 관한 방송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오메가가 사실은 그냥 죽은게 아니라 케이지에게 피를 뒤집어 쓰게하고 타임 루프 시켜서 오메가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시점으로 가고
모든게 대규모 상륙 작전 하기 전날로 원점의 상태로 되는, 하지만 모든걸 아는 케이지는 다음날의 대규모 상륙작전을 감행하지 않아도 되게 되는.. 뭐 그렇게 이해를 했는데,
(그러니까 주인공 전쟁을 하지 않아도 되고, 사랑하던 리타를 만나게 되고, 하지만 오메가는 살아있다. 그래서 반만 해피엔딩 인거죠)
검색을 해보니 그게 아니라,
오메가가 죽은 거 맞고 미믹들도 덩달아 다 죽어버리고 케이지는 능력을 얻어서 타임 루프 된거 뿐이고,
모든게 깔끔하게 된 해피엔딩이더라.. 인거 같던데
제 해석이 많이 이상했던 건가요? ㅎㅎ;
2014.06.07 18:02
2014.06.07 18:15
2014.06.07 19:37
만약 오메가가 죽어 완전히 승리하지 않았더라면 헬기에서 내린 순간 이미 전쟁에 나갈 수 밖에 없지 않나요? 오메가가 살아있다면 전쟁이 끝난게 아니죠(계속 타임루프 시켜서 미믹들을 보낼테니까요. )
오메가가 죽은 게 맞고, 미믹들도 다 죽어버리고 케이지는 오메가의 피를 뒤집어써서 다시 타임 루프가 된것 뿐이며, 이제 죽어도 영원불멸;;이 되버린 존재가 되었다고 봤습니다.
논리상 허점이 있긴 합니다. 헬기에서 내린 순간으로 되돌렸다면, 그때는 오메가가 죽어있는 시점이 아닐테니까요. 그런데 그냥 역사를 바꿨다(?)라고 간단히 생각하면 됩니다.
오메가가 죽은 시점이 먼저 선행되는걸로 역사가 뒤바뀌고 그리고 전쟁이 끝나고.. 중간의 연결고리가 애매해지는데 이건 톰 크루즈도 타임루프 당한거라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의 표정으로 대충 처리되는 걸로...-_-
p.s. 저와 동행자는 이건 2편 나오기 쉬운건데..라고 얘기했죠.
사실은 그 오메가는 그 동네에서 수많은 오메가들 중에 하나였을뿐..다시 한 10개 보내서 시작하는 2편... 설마 외계생명체가 오메가 하나 따위에 의존해서 그걸로 완전히 무너지겠어요.
2014.06.07 20:19
ㄴ 오메가가 안 죽어서 완전히 승리한 게 아니더라도,
케이지는 원래 공보장교로 뺀질 거리면서 직접 전장에 나가지는 않고 종군기자 같은 역할을 하고 다녔죠.
그래서 전쟁이 완전히 끝난건 아닌데, 본인은 모든걸 아니까 전쟁에 나가지 않고 사랑하는 리타를... (엥 본문을 그대로 쓰고 앉았네요 ㅋㅋ)
아무튼, 뒤에 해석이 저도 맞는거 같긴합니다 ㅎㅎㅎ 당시엔 왜 그렇게 이해를 했는지, 반쯤 해피엔딩이라 생각하니 더 맘에 든다고 생각했었느데 흐흐
2014.06.07 22:42
저는 이렇게 끼워 마추었습니다. 오메가가 죽고 케이지가 돌아온 그 시점이 오메가 알파의 정보를 통해 돌아오는 세이브 포인트였고, 오메가가 죽으면서 세이브 포인트 지점까지 리셋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영화의 세계는 평행우주 등과 같은 복잡한 우주관이 아닌 오메가가 시간 조정이 가능한 단선우주의 세계이고 오메가가가 잡은 시작포인트부터 다음 포인트까지는 오메가의 영향하에 있는 세계입니다. 영화속의 설명이 부족하긴한데 한포인트에서 다음 포인트까지 오메가는 시간에 의해 이동(변화?)하는 존재가 아닌 동시성을 가진 존재로 시작점부터 마침점까지 동일한 존재입니다. 즉 이번 섬멸전 이후 마침표를 찍기 전까지는 시간을 동시에 누리는 존재가 됩니다. 그 중에 죽어버림으로서 시작점까지 리셋이 되어 베르됭 전투 이후 다음 전투를 준비하기 전에 갑자기 죽어버리는 역사로 바뀌게 된것이지요. 케이지의 중간 세이브 지점은 알파의 피를 뒤집어 씀으로서 생긴 일종의 버그였고, 마지막에 오메가의 피를 뒤집어 씀으로서 케이지는 오메가의 출발점까지 함께 리셋이 되어 해피엔딩을 맞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