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 보고왔습니다

2019.09.02 05:48

먼산 조회 수:1300

여기서는 듀나 별 새 개 반에 빛나는 영화라고 써야되겠죠.
국제영화제 25관왕이라는 홍보문구에
전혀 부끄럽지 않은 걸작입니다.

정말 좋습니다.
느리고 천천히 진행되는 영화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영화에 그대로 몰입하게 되네요.

에드워드 양 감독의 영화를 연상하게 됩니다.

고령가살인사건이 중학생 살인사건을 소재로 하면서도
그 사건을 어떻게 그리느냐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당시 아이들의 삶과 생각을 3시간 넘게 꼼꼼하게 그리는 데에 집중하면서 경이로운 영화를 탄생시켰듯이

영화 벌새도 성수대교 사건보다는
당시 살던 중학생 소녀의 삶과 생각을 너무나도 깊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제가 굳이 이 글을 쓰지 않더라도 보실 분은 다 보시겠지만
그래도 덧붙입니다.
당장 꼭 보세요.
에드워드 양 감독이
지금, 한국, 여성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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