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 보고왔습니다

2019.09.02 05:48

먼산 조회 수:1300

여기서는 듀나 별 새 개 반에 빛나는 영화라고 써야되겠죠.
국제영화제 25관왕이라는 홍보문구에
전혀 부끄럽지 않은 걸작입니다.

정말 좋습니다.
느리고 천천히 진행되는 영화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영화에 그대로 몰입하게 되네요.

에드워드 양 감독의 영화를 연상하게 됩니다.

고령가살인사건이 중학생 살인사건을 소재로 하면서도
그 사건을 어떻게 그리느냐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당시 아이들의 삶과 생각을 3시간 넘게 꼼꼼하게 그리는 데에 집중하면서 경이로운 영화를 탄생시켰듯이

영화 벌새도 성수대교 사건보다는
당시 살던 중학생 소녀의 삶과 생각을 너무나도 깊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제가 굳이 이 글을 쓰지 않더라도 보실 분은 다 보시겠지만
그래도 덧붙입니다.
당장 꼭 보세요.
에드워드 양 감독이
지금, 한국, 여성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0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3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674
109933 시크릿가든의 예상 결말 [10] 보이즈런 2011.01.10 4247
109932 세상은 그들의 관계를 동성애로 몰아붙이지만... 남자간호사 2011.01.10 2432
109931 뻘글)책 사서 보시나요? [17] 새콤한사과 2011.01.10 2773
109930 알랭 들롱이 나아요. 주드 로가 나아요? [27] 자두맛사탕 2011.01.10 4300
109929 오늘 시선집중에 홍대 청소노동자 대표분이 나오셨는데... 안타까웠어요. [4] 가라 2011.01.10 2325
109928 역시 책은 원작번역본을 읽어야...... [5] 무비스타 2011.01.10 2602
109927 [기사펌]거의 소설처럼 씌어진 시크릿 가든의 이번 주 예상시나리오.. [2] 라인하르트백작 2011.01.10 2416
109926 상사의 갈대같은 마음, 죽어나는 실무직원 ㅠㅠ [7] DH 2011.01.10 2382
109925 2007년에 완독 할거라고 했던 책입니다. 무비스타 2011.01.10 2001
109924 [듀나인] 엑셀 질문이요 ㅜㅜ [5] 선케 2011.01.10 1271
109923 대단한 정총무와 폐지를 촉구하는 일밤. [9] 수지니야 2011.01.10 3234
109922 여러 가지... [7] DJUNA 2011.01.10 3408
109921 터보달린 괴물 소나타 2.0이 나오는군요 [7] 무비스타 2011.01.10 2677
109920 김종필 “안상수 대표 인품은 예술가” [13] chobo 2011.01.10 2449
109919 <마지막 대부>가 지난 주말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재탈환했군요 [12] amenic 2011.01.10 2649
109918 [한명숙 전 총리 관련] 검찰이 증인의 노부모를 찾아가서 겁을 줬다네요. [11] agota 2011.01.10 2488
109917 [사진] 진이인이와 남양주 카페 '일 피노' 다녀왔습니다 ^ㅇ^ [18] gilsunza 2011.01.10 4396
109916 kiwi 그림 구도 좀 설명해주세요 [2] 가끔영화 2011.01.10 1613
109915 동방신기(2인) '왜' 좋지 않습니까. [25] 시간초과 2011.01.10 5470
109914 씹어드세요...발라드시든가,,, [20] 깨끗한 얼음 2011.01.10 394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