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5 23:10
정다정은 “오랜 시간 여러분께 말씀드리지 못했던 일이지만, 지난해 중순부터 정신과에 내원하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와 제 작품에 대한 정당한 비판이 아닌 저에 대한 인신 공격성 및 외모 비하성 댓글들은… 그 이유를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라며 그간 악성댓글로 인한 심경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한 “저는 지난해 7월 악성 댓글로 인한 스트레스와 수치심, 우울감을 상담하기 위해 정신과에 내원했다”며 “정신적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당분간 일을 쉬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그 다음 달 연재를 종료했습니다”라며 갑작스런 연재 종료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출처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144097
미티와의 사건 때문에 악플이 극성으로 끓기 시작했다고 네티즌들이 추측하던데 시기가 맞나요? 뉴스만 봐서는 모르겠네요.
2015.06.15 23:37
2015.06.15 23:43
악플에 강한 멘탈을 기르는 법이란 책을 내면 잘 팔릴까요?
2015.06.16 00:11
정신과를 다니는 게 나쁘거나 숨기거나 할 일은 아니지만 제목에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너무 대놓고 적혀 있는 게 눈에 좀 밟히네요. 이미 기사화돼서 클릭 몇 번이면 다 알 수 있는 내용이긴 해도, 그렇게 찾아볼 관심도 없는 사람에게 '야매요리 작가는 정신과 다니는 사람'으로 인식된다면, 저라면 썩 좋은 기분은 아닐 듯 싶어서요.
2015.06.16 01:33
2015.06.16 01:40
본인이 블로그에 올린 글이니 감추고 싶은 프라이버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던 이야기라고 봐야겠죠.
2015.06.16 00:50
거기에 달린 등신같은 댓글.
2015.06.16 08:26
정다정 작가 얼마 전에 페북에 '여시 했었지만 지금은 모든 커뮤니티 탈퇴한 상태'라고 올렸었어요.
아마 저런 식의 비난이나 조롱도 많이 받았던 듯...
2015.06.16 01:02
판/
저게 지능형일베인지, 아니면 요즘 한창 여시와 분쟁중인 모 대형커뮤니티 사람일지.
일반적이라면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겠는데, 요즘 돌아가는 모습보면 후자일 가능성이 무척 높다고 생각되네요.
2015.06.16 11:17
뭐 정신과 치료받을 정도로 힘들다는 사람에게 저런식의 비아냥거리는 댓글 다는데 둘 다이든 아니든 크게 상관은 없겠죠..바닥만 보일 뿐..
그리고 본인 트윗에서 악성메일 보내지 말라고 언급했던데 그런 사람들은 누굴까 궁금했는데 다른 분 댓글 말대로 그런 공산이 높겠네요...
2015.06.16 03:37
다들 웹툰웹툰 해도 거의 본 게 없는데 야매요리는 꽤 많은 연재를 봐서 빨리 나아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뉴스가 나와서 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라 사진 보고 전혀 야매토끼처럼 안생기고 귀엽네, 했었는데 외모비하 참 어이없네요.
2015.06.16 09:07
가수부터 작가, 웹툰작가, 심지어 정치인까지 여성이라면 '외모 지적질'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나라죠.
2015.06.16 09:34
저두 병원이야 누구든 다닐 수 있는 곳이란 생각이지만 작업까지 쉬어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니 안타깝네요..
사진보고 엄청 미인이시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아 정말 이럴 땐 한국의 모든 여성들을 이 나라로 데려오고 싶습니다!
2015.06.16 10:40
다행히 지금은 상태가 호전되서 차기작 생각한다고 하네요.
정 작가님이야 사실 예쁜 분이지만 내가 실제로 예쁜이냐 못난이냐의 문제는 아니겠죠. 누구나 마음 속에 취약한 부분은 있는 거니까요.
일전 학창시절 비만 스트레스 얘길 하시는 걸 보고 아 이분도 외모 지적질이 힘겨우시구나, 생각했더랬습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미친 나라에 살면서 외모에 안 민감한 사람 어디 있겠습니까만은... 김진 작가님이나 서나래 작가님이 오너캐를 못난이로 그리는 것도 방어기제이지 싶구요.
(서나래 작가님 결혼하시는 부분에 무슨 어깨를 넓게 그렸다는 둥 뭐라는 둥 악플이 많은데, 솔직히 이쁘게 그렸으면 더 욕했을 거잖아.)
그 전부터 이미 오늘의 유머에서 외모 지적 논란이 한바탕 있어서 작가님이 탈퇴하신 걸로 압니다만, 극심해진 건 미티 사건때라고 봐도 무리는 아니겠죠.일베가 한창 미친 폭발력으로 주목받을 시기고, 인터넷상의 여성혐오가 표면화되고 구체화되던 시기이지요.
피해자인 정 작가님은 치료를 받고 연재를 중단했는데 정작 가해자는 아무렇잖게 연재를 하는 걸 보면 이 나라의 축소판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