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며칠 지난 떡밥입니다만, 전 이제야 봐서.

[AOA] 왜 여성들은 aoa의 '너나 해' 무대에 열광하는가?
https://ppt21.com/spoent/43762

이번 무대를 기점으로 에이오에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그들을 더 엄격하게 검열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다. 차마 부정할 수 없는 건 이번 그들의 무대가 페미니즘의 방향과 지향점을 완벽하게 담았기 때문이다. 무대의 새 지평을 연 그들에게 세상은 앞으로 나갈 것을 기대할 것이다
https://twitter.com/uniconea1/status/1172355342140768256


이런 반응에 대한 듀나님의 트윗이 있었고 ↓


어떤 사람들은 여자들을 당위와 메시지 없이는 좋아할 수 없는 거 같아요. 이건 정말 신기하고.
AOA는 앞으로 다른 공연도 할 텐데, 설마 그게 모두 수트 공연은 아닐 거고. 이번 너나해 커버도 이어지는 연장선상에 있을 텐데. 그 뒤 공연은 또 어떻게 보려고.
이런 이야기를 내가 하는 것도 어이가 없고.
https://twitter.com/djuna01/status/1173181780641243136


트윗 타래에 이런저런 반발 멘션이 달린 것을 넘어서


명백히 성적 매력을 드러내고 섹시버전으로 바꾼 아츄 무대보다 aoa의 슈트에서 섹시함을 느끼시는 분이 러블리즈 케이에게서 매력을 느끼신다니 참으로 놀라운데요. 듀나님이 aoa의 무대가 섹시하다고 칭찬하시는건 메세지를 훼손하는 짓이 맞습니다.
https://twitter.com/__bluesuede/status/1173167640694542337

Q:그걸 굳이 지울 필요가 있을까요?
A: 지금까지 과도하게 내세워진 것을 전복시키고 제거하려는 공연에서 그걸 굳이 끌고 올 필요가 있습니까?
Q: 그건 그 퍼포먼스가 품고 있는 자연스러운 일부가 아니겠습니까?
A: 그걸 자연스럽게 보는 건 듀나님의 한계지요.
https://twitter.com/hakindiscipulus/status/1173263203200950272

듀나 님. 지금 말만 부드럽게 바꾼 성희롱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앞에서 한 말과 지금 듀나 님의 발언이 무슨 상관인가요? 연예인은 아무튼 (성적) 욕망을 받아야 하는 존재인데 성별 차가 있다~ 그러고나서 여돌이 성적 대상화를 거부한 무대를 두고 "성적 매력이 엄청난" 무대라고요?
https://twitter.com/justwomyn_xx1/status/1173213895835574272

여자가 뭘 입고 어떤 행동을 해도 한남은 성적대상화를 한다 -> 듀나가 하고있는 거
https://twitter.com/6HateCucumber9/status/1173183750907166720

듀나처럼 오래 말과 글로 먹고 살아온 사람이 자기가 좋아하는 걸그룹 소녀컨셉 사회적 여성성 지키려고 억지소리 중언부언 하는 걸 볼 때의 참담함
https://twitter.com/sssdr2ver/status/1173227031745576960

지금 듀나 여돌 성적소비 못할까봐 이리저리 말꼬면서 침착한척 안달난 한남같음.........
https://twitter.com/womaningyeo/status/1173171559118192641

누구 말대로 '제가 여자를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여혐이라뇨' 수준의 여자 좋아함인데 듀나와 추종자들
https://twitter.com/nojamhater1/status/1173265530695778305

듀나 알티한 것만 봐도 대충 뭔 소리하고 싶은지 넘 잘 알겠는데
https://twitter.com/kiwimaniacc/status/1173253010778050561

평소 성희롱 몸매품평 다 받는 여돌들이 주체적으로 성권력 반전을 표현한  무대를 보고 그래도 너무 성적매력 넘친다며 냉수 끼얹고 하던 성적물화 계속하고 싶은 듀나......
https://twitter.com/womaningyeo/status/1173195091252375553

더이상은 못 참겠어 듀나 단편집 다 내다 버릴래 당위와 메세지 없더라도 좋아했었는데 평론가이자 작가인 저자가 2019년에 이런 소리 하고 있는 걸 떠올리면서까지 좋아하기엔 내 비위가 견딜 수가 없어
https://twitter.com/RepliLuxe/status/1173193788891619330

듀나가 멘션보내는 상대 대부분이 예전에 블락한 계정들인데 하나같이 바이혐오 하던 여자들이라는 점도... 좀 재밌네요. 모노섹슈얼들도 머리로는 폴리섹슈얼을 이해하려면 할 수는 있는데 그게 안 되던 분들... 역시 이해력이 부족해서 무대 의미가 하나로 고정될 수 없다는 걸 이해 못하네
https://twitter.com/holyknight50/status/1173395775323168768


...라고 합니다.
뭐랄까... 개인적인 소감은 이승환 욕하던 모 무리들의 모습이 겹쳐보이고 최근의 모 무리들의 모습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얘기 길게 하면 이 틈을 타 다른 거 뭉뚱그려 호도한다고 욕먹을테니 생략하고...

그냥 어처구니 없네요. 세상은 정말 요지경입니다. 허허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65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64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938
109875 현기차 쿠킹호일 어쩌구는 웃기는 이야기죠 [17] 도야지 2014.09.20 3757
109874 고양이를 개보다 더 좋아하는 이유 [11] 루아™ 2014.08.10 3757
109873 성석제의 서울깍쟁이 + 유진식당 이야기 [12] 은뇽 2014.08.04 3757
109872 문소리 솔직하고 멋지네요 [4] 벨아미 2014.02.15 3757
109871 음식을 남기는 것_ 중국편(?) [12] 오렌지우드 2013.01.28 3757
109870 [아이돌] 카라 컴백 위주로 주절주절 아이돌 잡담 [24] 로이배티 2012.08.22 3757
109869 박원순 시장님은 어떻게 하는일마다 좋은일만하시죠? [15] 외로운익명 2012.11.30 3757
109868 성형안했는데 성형 의혹받는 사람/성형의 기준 [20] nomppi 2011.05.26 3757
109867 영어+한국어 합성인줄 알았어요. [14] 자본주의의돼지 2011.03.25 3757
109866 지금 파리는 포스트잇 전쟁중 [13] 와구미 2011.09.02 3757
109865 [바낭] 선으로 만날 생각에 속이 쓰려요. [9] 물고기결정 2011.06.22 3757
109864 유승호 황정음 [3] 가끔영화 2010.11.01 3757
109863 공포영화 "고양이"가 이창동 감독이 제작한 영화 라네요,,, [5] 늘 익명 2011.05.21 3757
109862 [듀나인] "부당거래"의 작가 박훈정 님은 누구죠? [6] mezq 2010.11.07 3757
109861 여러 가지... [15] DJUNA 2010.08.30 3757
109860 듀나인) 판교에서 근무하시는 분들 혹시 집 어디로 구하셨어요?ㅠㅠ [27] 소바 2013.10.15 3757
109859 (자동재생주의) EBS강사 군대발언 [33] carcass 2010.07.24 3757
109858 삼성 핸드폰 망했네요, 적어도 중국에선 [6] soboo 2015.01.31 3756
109857 식빵 [21] Gillez Warhall 2014.03.12 3756
109856 하와이 렌트카 [11] 칼리토 2014.02.02 375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