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6 22:52
* 개인적으로 매우 관심이 높은 분야라 박제 차원에서 남깁니다.
이게 2007년부터 평가한 가운데 역대 최고기록이라고 하는군요.
http://m.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864600#policyNews
재미 있는 것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순위 급상승을 주도한 평가 항목이
1. 환경지속가능성 (+ 36단계 상승)
2. 관광서비인프라 (+23 단계 상승)
이 두가지였어요. 두 분야 정부차원에서 노력만 하면 단시간에 상승할만한 항복이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 동안 못한게 아니라 안한거구나...)
그런데 이거 국내여행을 자주 해보신 분들 체감 되시나요?
전 최근 국내여행을 해본 곳이 서울을 빼면 제주도가 전부라서 잘 모르겠어요;
서울이야 박시장 장기집권? 덕인지 얼마전 중국 친구들 데리고 강북 몇 군데 돌아다니면서 ‘머 이런 걸 다?’ 싶을 정도로 잘되어 있는걸 확인했고
평가 항목 중 의외로 순위가 낮은게 ‘자연환경 - 104위’였어요. 순위 변동이 크게 될 수 없는 항목인데
‘금수강산’ 은 대체 어디 간건가요? 하긴 자연환경 하나만 놓고 보면 산이던 물이던 뭐 하나 ‘악’소리 나는거 없이 심심한거 같기고;
더불어 하위권인 항목이 가격경쟁력; 이건 환율 문제도 있겠지만 국내관광지들 주변국인 중국,일본,대만에 비해 가성비가 헬이긴 합니다.
그리고 예상밖으로 후졌는데 이 정부 들어서 많이 개선 되었다지만 여전히 에게 겨우? 싶은 분야가
3. 안전 및 보안 분야에요. 이거 굉장히 상위권인줄 알았는데 2015년에 61위였고 문재인 정부 이후 껑충 뛰어 올라 30위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생각보다 많이 낮죠? 혹시 남북 군사적 긴장 상태와도 관련이 있는걸까요?
그렇다면 남북한 평화체제가 제대로 구축이 된다면 허접한 자연환경 부분과 더불어 이 부분 순위 상승은 따온 당상일듯 싶군요.
관광산업은 제조업+수출 위주 테크트리만 타던 한국경제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소외되던 분야인데
날이 갈수록 일자리 창출효과가 줄어드는 제조업에 비해 고용유발 효과가 매우 많은 산업이고
내수에서도 지역에 직접적인 경제활성화 효과도 높은 편이라 순위상승 칭찬하고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을 기대합니다.
한편,
만년 포디움 국가인 스페인, 프랑스, 독일은 그렇다치고 중국은 의외로 순위가 낮은듯 하면서도 순위가 높네요.
전년대비 2단계 상승한 13위라고 하는데, 중국은 관광산업 분야에 중앙정부부터 지방정부까지 5년전부터 천문학적인 재정을 쏟아 붓고 있어요.
그 많은 돈을 중간에 부패로 줄줄이 얼마나 많이 새나간거야? 얼마나 엄한데 꼴아 박은거야? 싶기도 하고
사실 관광자원(역사 자원, 자연 자원) 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엄청난 나라인데에 비하면 참 초라한 순위 같아요.
아니 국가적 삽질에 비하면 갖고 있는 자원이 너무 좋아서 노력한 거에 비하면 순위가 높은걸지도....
사실 관광산업은 어느 수준 이상부터는 관의 주도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일본이 이 분야 4위인데 이게 정부차원 보다는 민간차원, 기업차원의 노하우와 노력의 결과일거에요.
그렇게 보면 중국은 한계가 분명할 것이고
우리나라는 과연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2019.09.17 14:32
2019.09.17 17:05
2019.09.17 20:30
전 오히려 생활하기에 좋은게 서울인거 같은데, 여행하기에 좋은지는,,,, 평생 여기서 살아서 그런지 여행은 서울같은
비슷한 대도시는 가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도쿄를 세 번이나 여행하러 간 친구를 이해못하나봐요.
여행하러 온 사람들에게는 나름의 매력이 있겠지요.
2019.09.17 23:28
우리나라를 여행한다면 치안과 시스템의 편리성은 뛰어날거 같아요. 유럽은 여행하면 소매치기때문에 미치는데
우리나라는 가전제품도 안집어가니까요. 관광하기에 어떤 면이 또 좋은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서울에 굳이 여행올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요. 그런데도 아시아에서 중국을 비롯해서 엄청 와서 돌아다니는걸 목격하면 신기해요. 그래도 외국이니까
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볼거리가 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