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30 14:08
아주 어렸을 때부터 1人1신을 고집했어요.
그런 탓에 신발을 자주 사지는 않았지만 오래 신어본 적은 없어요.
학교 기숙사 살 적에 구두광 룸메님이 얼마나 저를 예뻐했는지 모릅니다.
안에서 신는 슬리퍼 한 켤레와 밖에서 신는 신발 한 켤레만 가지고 들어갔더니 신발장 혼자 쓸 수 있어서 참 좋아하시더라고요.
그건 그렇고...
여태 신던 신발이 슬슬 한계를 보이기에 어제 A*C 마트에서 새 신발을 샀습니다.
기존에 신던 신발을 드디어 세탁할 수 있겠구나!
운동화도 물에 불려 놓고 솔질도 몇 번 하고
특별히 때가 잘 빠진다는 세제도 발라 놓고 세탁기에 넣었는데 말이죠 말이죠... 말이죠...
결과는 이렇습니다.
으아아아...
흐엉흐엉...
흑흑흑흑...
......
ㅠㅠ
위로해주세요 ㅠㅠ
다음엔 그냥 세탁소에 맡길래요...
2014.04.30 14:12
2014.04.30 14:13
2014.04.30 14:14
파워세탁기였나보네요. 위로를...
2014.04.30 14:14
헛.......................우와 이런 거 처음 봐요;;;;;
2014.04.30 14:18
2014.04.30 14:21
나나당당님// 저도 처음 봤어요... ㅠㅠ....
물휴지님// 넵, 다음에 새신을 세탁할 적에는 꼭 세탁소에...
따숩님// 위로 감사드립니다 ㅠㅠ 흔한 드럼인데 말입니다...
백열등님// 저도 처음 봅니다 ㅠㅠ 멘붕이 왔어요...
자두맛사탕님// 저도 모르겠어요... 물 온도도 높지 않았는데... 다음엔 꼭 세탁소에 가려구요 ㅠㅠ
2014.04.30 14:31
안에서 신는 슬리퍼 한 켤레와 밖에서 신는 신발 한 켤레만 가지고 들어갔더니 신발장 혼자 쓸 수 있어서 참 좋아하시더라고요.
<- 헉... 저도 이런데... 동지를 발견했다!!!
운동화는 앞으로 반드시 운동화 세탁방에 부탁하세요(...)
2014.04.30 14:40
2014.04.30 14:43
2014.04.30 14:44
2014.04.30 14:46
저도 단벌신발족이라.... 운동화는 원래 빨면 안된대요. 모양망가진다고. 그래서 운동화 겉면 가볍게 비누칠하고 물로 닦아주고 신발안 깔창을 빼내서 그것만 중점적으로 닦아주곤합니다. 에고. 신발 하나 더 생겨서 마음부자 되셨을텐데 한순간에....ㅠㅠㅠ
2014.04.30 14:54
달빛처럼님// 동지군요!! 넵, 반드시 세탁소에 맡겨야겠어요 ㅠㅠ
사람님// 동지가 또 있군요, 1인1신이 편해요!!! 뭔 옷을 입을지 고민은 해도 뭘 신을지 고민을 전혀 안하게 되니 말이죠 ㅎㅎ
보름달님// Aㅏ... 저도 손세탁을 하고 싶었지만 신발의 묵은 때를 손으로는 다 지우지 못할 것 같았어요 ㅠㅠ 옴마 ㅠㅠ
이인님// 밑창빼기 맞습니다... 위로 감사드립니다!
dong님// 아... 주기적으로 깔창만 갈아줘도 냄새가 덜 날 것 같아요 ㅠㅠ 이제 와서 찾아보니 깔창을 여러 개 사놓고 양말처럼 바꾸어 쓰면 좋다는 글도 있고 그러네요 ㅠㅠ
2014.04.30 16:33
헉;;;;오늘처음 빵 터졌어요.
저는 매번 운동화를 아무 죄책감없이 세탁기에 그냥 던져놓고 돌려버리는 인간이고,
빨기도 자주 빠는데 이런거 진심 처음 봅니다 +_+
2014.04.30 18:35
엄청 적나라하네요... 운동화의 명복을 빕니다. 새 신 예뻐해주세요. 2
2014.04.30 18:53
솔직히 이렇게 깔끔하게 떨어지는건 불량 같습니다. 새제품까진 아니더라도 무상으로 수선정도는 받으시는게 좋겠는데요.
2014.04.30 19:27
운동화는 세탁소에도 맡기면 안된다고 해서 안빨고 있는데요;;; 어떻게 세탁해야할지 고민이에요.
세탁기에 운동화 넣은 적이 있긴 하지만 저렇게 안 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