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와 보니 소녀시대가 나오고 있는데....

수영이 들고 있는 마이크가 좀 묻히는 감이 있습니다.


트위터 타임라인 보니까 오늘 뭐 아이유 노래가 안나왔니 하면서 음향사고도 좀 있었던 거 같고 한데...

물론 생방송이라는 게 워낙에 도떼기시장판이라 각종 사고가 빈번합니다마는

그거랑은 별도로 KBS는 스테레오에서 한쪽 채널이 좀 이상하게 들리는 듯...?


A/V 음향녹음할 때 스테레오를 좌로부터 우까지 5개 부분으로 나눠

각각의 값을 채널로 준다고 하면 ( <-----1-------2----------3-----------4------5----> )

KBS는 항상 4.5에서 5 부분이 묻혔는지 어쨌는지 출력이 안 되더란 말이죠.


전 이게 창원 살 때에는 불모산송신소에서 모노랄로 송출하는 바람에 그런 줄 알았는데

서울 올라오고 나서도 가끔 이런 경우가 있더군요. 또 어떤 때에는 멀쩡하게 스테레오 잘 나오고.

당최 어떻게 된 건지. 옛날에 윤도현의 러브레터 출연하던 뮤지션들은 'KBS같이 초 고급 장비로

도배한 무대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국내 최고의 장비들이 득실대는 무대다' 라고도 하더니만....


*좌우를 5채널로 나누는 건 굉장히 오래 된 기준으로 요즘의 5.1채널과는 좀 다른 개념입니다.

요즘 채널이라고 하면(좌전/좌후//우전/우후//센터//중저음 해서 5+1.=5.1 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예전 녹음 관련 서적(대략 70년대말~80년대초) 보니 모노랄-스테레오 구분하면서 좌우 5채널

구분을 쓸 떄가 있더군요. 그런데 이 분류가 가끔 편할 때가 있습니다. 스테레오 녹음을 할 때

자칫 잘못하면 3채널이 빠져버리거나 아니면 2,4에 음이 집중되어 U자돌기 - 흡사 F1 머신이

자기앞에 쑥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마냥 - 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거 설명이 편하거든요.



P.S.

소녀시대는 오늘 딸랑 두 곡 부르려고 전세기 타고 왔...?;;;; 차라리 TBS 스튜디오 대절하는 게 싸게 먹히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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