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08 15:54
딱 한번 봤어요.
추성훈 나오고 사탕수수속 애벌레 구어 먹는 회차였던거 같은데....
여러가지로 불편해서 못보겠더군요.
리얼이라고 하면, '흥미'와 '재미'를 위하여 (실은 시청율 고로 돈을 위한거겠죠) 저렇게 위험한 곳에 저렇게 위험한 짓에 '사람'을 내 몬다는 설정 자체가
역겹더라구요. 특히 저런 오지촬영에서 발생하는 비정규직 제작스텝들의 열악한 상황을 많이 들어 알고 있기에 더더욱.... 도저히 웃으며 볼 수가 없더군요.
그런데 조작이라면 그 역시 보지는 않을테지만 (사실 유일하게 본 회차에서 설정과 세팅의 느낌이 강하게 나서.... 유치해서 못보겠더라구요)
적어도 웃자고 사람들을 위험한 장소와 상황에 내 모는 일이 벌어진게 아니라는 것으로 일단 만족합니다.
철저하게 조작이었고 설정이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요.
그래서(그랬던 것이 알려져서) 시청율이 떨어지면 그 또한 다행입니다.
이거 돈 된다고 유사 프로그램들이 양산되고 더 많은 연예인들과 스탭들이 (가짜)위험에 빠지고 그걸 또 사람들이 즐거워 하는 미친 상황이 계속되는걸
막아줄지도 모르니까요.
정글의 법칙 코드가 '탐사', '다큐' 같은거였으면 불편하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웃자는 코드로 그런 상황극을 만들어 낸다는것이 불편....
2013.02.08 15:57
2013.02.08 15:58
2013.02.08 16:05
2013.02.08 16:15
2013.02.08 16:22
'도전 지구 탐험대'라는 예능 프로가 있었죠. 그것도 유명 연예인이 오지에 가서 체험 하는.. 정글의 법칙과 굉장히 유사한 프로그램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것 찍다가 라오스 오지에 가서 '김성찬'이라는 탤런트가 말라리아에 걸려 사망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그런 프로그램들은 좀 없어졌으면 했는데..
'정글의 법칙'이 나오더군요. 그나마 요즘은 제대로 안전 장치 갖추고 촬영 진행하는 것 같긴 하던데.. 아무튼 그런 생각하면 보기 싫어지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