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사촌 동생 결혼식에 갔다왔습니다.

원래는 처음부터 느낌이 좋지않아 그냥 근무스케줄 넣고 일 핑계로 빠지려고 했으나

이번에도 안가면 연끊을 생각하라는 엄마의 엄포에 어쩔수 없이 스케줄 비우고 참석..

가보니 정말 멀리사는 친척들까지 다 온걸보니 안갔으면 엄마 면이 안섰을거 같아 간게 다행이다 싶긴 했습니다

만...

이번에 결혼하는 녀석도 한살 아래 동생이고, 위는 당연하고 아래에도 이제 많이 가서 몇명안남은 상황이라 그런지..

이모, 삼촌, 할머니 할거 없이 온갖 극딜이 저한테..ㅠㅠ

반은 인사겸 해서 반농담으로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일부는 진짜로 질책 힐난 하는 분도....

저야 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면 그만이지만 옆에 계신 아버지 표정을 보니

그게 더 죄송스럽고 민망하더라고요..

그나마 다행인건

이모중 한명 자식들이 저랑 비슷한 나이때인데 아직 시집안간 처자들이 있어서인지

나름 쉴드를 쳐주시더군요.

어쨌든 그래서 저녁엔 약속있단 핑계로..(실제로 약속이 있긴 했음)

친지들끼리 뒤풀이 한다는걸 뒤로 하고 밥만먹고 일찍 나왔네요.

당장 올해도 한두차례 더 있을거 같은데 어떻게 버텨야 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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