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삼성은 박찬욱이 밉겠어요.

2011.01.11 13:44

푸른새벽 조회 수:6516

박찬욱의 파란만장이 아이폰4로 찍은 영화 중 세계 최초로 극장개봉한다고 대대적인 홍보기사가 나오고 있네요.

기사를 보면서 애플이 제작비 대줬을리는 없는데, 세계 최초라면 박찬욱 보다는 헐리우드 쪽으로 협찬하는 게 훨씬 홍보가 됐을테니까.

애플이 한국 영화 쪽에 그런 마케팅을 한다는 건 뭔가 그림이 좀 어색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또 기사가 나오는 모양새를 보면 전형적인 마케팅이거든요. 아이폰4를 홍보하는.

영화도 러닝타임 33분에 제작비가 1억5천만원 밖에 안들어갔다니까 어떤 영화적 성취보다는 이벤트적 성격이 강하다고 봐야겠고.

그래서 기사를 좀 더 봤더니 KT가 제작비를 전액 지원했다더군요.

이래저래 삼성은 박찬욱과 KT가 밉겠어요.

KT는 아이폰 때문에 삼성한테 밉보인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아이폰 사, 이 게시물을

자두맛사탕

2011.01.11 13:45

갤럭시S로 찍어야 하는데 캬캬캬

댓글
푸른새벽

2011.01.11 13:47

갤스로 찍었다면 향후 삼성의 추가적인 지원을 받는데도 도움이 됐겠죠.
하지만 박찬욱도 그건 폼이 안난다고 생각했을 듯.

댓글
mad hatter

2011.01.11 13:52

박찬욱이 찍는 기기를 선택한 게 아니라 KT측에서 먼저 박찬욱을 섭외했을 것 같은데요..

댓글
DJUNA

2011.01.11 13:55

박찬욱은 아이폰으로 영화 찍는 도전이라는 내용으로 광고까지 찍었잖아요.

댓글
그림니르

2011.01.11 13:59

삼성이 KT를 미워할 이유는 없는듯(...) 어차피 국내에서는 아이폰 3GS,4 다 따져도 갤럭시S판매량 못따라옵니다. 아이폰 신경안써도 어차피 잘나가고 있슴니다

댓글
푸른새벽

2011.01.11 14:02

mad hatter/ 넵,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찌됐든 삼성으로선 얄미울 수밖에.

DJUNA/ 그 광고보면서 KT는 아이폰 독점의 대가로 광고도 참 열심히 해주는구나 싶었어요.

그림니르/ 갤럭시가 그렇게 잘나가나요? 아이폰 단일 기종으로 40만대 돌파 기록. 이런 기사가 나올 땐 갤럭시가 없던 때이긴 했습니다만.

댓글
kiwi

2011.01.11 14:04

삼성이 아이폰 신경안쓴다는 것은 말도 안되요^^
작년말에 핸드폰 점유율이 40퍼센트대에서 50퍼센트대로 못올라갔어요. 언제나 50프로 이상이었는데..
그게 다 아이폰 때문인데 전혀 신경도 안쓰고 우린 잘나가니까..그렇다고 생각하신다는 건 무리입니다.
실제로 굉장히 신경많이 쓰죠

댓글
mad hatter

2011.01.11 14:04

KT와 국내 단말기 제조사와는 사이가 안좋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 KT의 대 애플 정책과 국내 제조사에 대한 정책이 다릅니다. 그래서 국내 단말사들이 '특혜'라고까지 했을 정도입니다. 정말 KT가 기존의 잘못된 관행을 깨겠다면 애플과 다른 제조사에 대한 정책을 같이 가져가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있어서 더 사이가 안좋습니다.

댓글
Rpgman

2011.01.11 14:05

아마 이번 영화 프로젝트로 인해서 "더" 틀어질 일은 없을지도요. 이미 틀어질대로 틀어졌으니...

댓글
혼자생각

2011.01.11 14:06

음. 그 정도로 정말로 미워하고 뭔가 영향력이라도 끼치려고 한다면 요즘 삼성 욕 들어먹고 있는 게 매우 이해가 되네요. 돈만 많은 쫌생원. 되는거죠.

요새 사방에서 '대놓고' 하고 있는 갤럭시 탭 간접(이젠 거의 직접.수준이던데요) 광고나 좀 어떻게 했으면...

댓글
그림니르

2011.01.11 14:10

국내에서 갤럭시스 판매량 200만대 넘어갔습니다. 아이폰 3gs는 집계된 것이 100만 정도고 4는 kt에서 왜인지(...)발표를 안해서 정확한 통계는 안나왔지만 보통 80만 정도로 보고있습니다.

댓글
nobody

2011.01.11 14:12

단순히 "현재 한국내 판매량"보다는,

아이폰 때문에 굳이 안해도 되야 할 일들을 하게되었고 (아이폰*아이패드없이 갤스&갤탭이 저렇게 빨리 나왔을까요?)
삼성정도되면 한국 시장만 시장으로 볼 수가 없기 때문에 해외 판매량과 추이도 당연히 신경쓰일테고,
아무래도 신경 안쓰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겠는데요.

아울러 아이폰 이전에 '신규폰'이 저런 점유율을 차이한 예가 없지 않나요?
국내에서 인지도 있는 대기업 제품을 제외하면요.
절대 판매량에서 앞서고 있으므로 안심하고 있다고 보기는 조금 ...

댓글
mad hatter

2011.01.11 14:15

갤스,갤탭의 경우는 오히려 삼성에게 복이 된 케이스죠. 덕분에 노키아를 밀어낼 발판을 마련했으니까요. 안드로이드+바다의 공세라면 몇년이면 노키아는 2위 사업자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댓글
그림니르

2011.01.11 14:16

제 말은 어차피 이런 이벤트 하나에 새삼스레 일희일비할 상황은 아니라는 것과, 국내 판매량은 갤럭시스가 앞서고 있단 말임 ㅡㅡ;;

어차피 kt가 아이폰 때문에 뭐 그리 이득본 것도 별로 없고 말이죠

댓글
nobody

2011.01.11 14:18

뭐 하긴 박감독이 아이폰으로 영화 찍은 이벤트 정도로 파급력이 그렇게 클거냐면 저도 고만고만하겠지 싶긴 합니다.
울나라에선 아무리 지명도 높은 감독이라도 독립영화 찍었다면 잘 보러가지 않으니깐 ...

댓글
everyday is like sunday

2011.01.11 14:23

삼섬이 아이폰을 신경안쓸수가 있나요?
이건희가 아이폰 따라잡는 폰 만들라고 해서 나온게 갤럭시s인데. 갤스 출시때 부터 디자인 패키지 이벤트 등 아이폰을 타겟으로 만든게 확연히 티가 났고 아이폰vs갤럭시 언플도 엄청 해댔죠. 갤스 완성도는 높지만 언플은 그에 맞지 않게 좀스러웠어요.
KT가 삼성에게 밉보이지 않았다면 갤럭시K가 그렇게 나오지도 않았죠. 옴니아의 KT향엔 옴니아라는 이름도 못쓰게했어요.(ㅋㅋ)

댓글
푸른새벽

2011.01.11 14:40

파급력 그런 걸 떠나서 세계최초라는 수식어로 아이폰4를 홍보하고 있는데 얄밉지 않겠어요?
갤럭시가 판매량에서 아이폰을 앞질렀다지만 대놓고 아이폰 견제하면서 쪼잔한 언플 벌였던 일도 있는데.

댓글
그림니르

2011.01.11 14:44

뭐 언플이야 어느기업이나 다 하는거고 애플도 그방면에 황제지요.

그리고 삼성은 하드웨어와 가격빨로 점유율 깡패짓 하는걸 좋아하는 애들이라, 세계최초 이런거에 별 미련 없을걸요.

이게 뭐 세계적으로 대단한 이슈도 아니고;;;

댓글
차차

2011.01.11 14:48

삼성전자가 저희 클라이언트입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을 엄청나게 신경쓰고, 엄청나게 견제하고 있습니다-_ -
애플이 주적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에요.

반대로-_ - 예전과 달리, LG핸드폰이나 SKY는 최근엔 거의 안중에 없습니다;

댓글
푸른새벽

2011.01.11 14:54

그림니르/ 세계적으로 대단한 이슈가 아니란 건 본문에도 써놨습니다만.
굳이 따져보면 적은 비용으로 아이폰의 유니크함을 돋보이게 만든 이벤트라고 할 정도는 되죠.
애플은 손 안대고 코 푼 거나 마찬가지고.

댓글
modify

2011.01.11 16:11

삼성이 아이폰을 신경 안쓸리가요 --;;
갤스 판매량이 아이폰보다 낫다고 삼성의 승리라고 착각하는 사람들 많은데, 당연히 갤스가 더 많이 팔릴 수 밖에 없지요. 한국 TV,신문,인터넷을 보명 온통 갤스 광고판. 갤스는 신청하면 그날 받습니다. 애플과 비교해도 제휴 공급, 무상 공급 물량 쩔지요. 아이폰이야 대기표 받고 몇십일을 기다려야 하는데 단순 비교를 --;;

댓글
옥시

2011.01.11 16:31

당연히 아이폰견제하죠 안할리가요 아이폰 처음에 발표났을때부터 삼전 정보통신부가 뒤집어졌는데요 뭐. 아이폰4G가 생각만큼 국내에서 힘을 못쓰고 있지만(세계적으로는 잘 몰라서 빼고)3G/3GS때는 정말 많이 밀렸었기 때문에 죽을둥 살둥 했고 여전히 다른 어떤 폰보다도 신경쓰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도 바로 갤탭으로 맞불놓으려고 했고요.
근데 갤스가 국내용인것도 아니에요. 옴니아 죽쑤는 삽질끝에 제법 괜찮게 뽑았죠. 갤스덕에 삼성도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을 많이 끌어올린걸로 알아요. 물론 아이폰이 제일 많이 먹고 있지만.
근데 그 모든 것을 뒤로하고 저 이벤트는 그닥 신경 안쓸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댓글
loop

2011.01.11 17:17

삼성에서 강연회 왔는데 한 시간중 30분을 애플(->아이폰) 까던데요 ㅋ

댓글
tomk

2011.01.11 17:51

박찬욱보다는 KT가 밉겠죠.ㅋ

댓글
샤유

2011.01.11 20:58

갤스 천만대 넘었죠 그덕에.

댓글
bulletproof

2011.01.11 23:18

아무리 찌질해도 설마 박찬욱을 밉게 보겠어요. KT라면 몰라도.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85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88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266
109667	한국관광경쟁력 세계16위?!? [4]	ssoboo	2019.09.16	1036
109666	삭발 문화 [4]	어제부터익명	2019.09.16	981
109665	나라가 망한다. [3]	샤넬	2019.09.16	1002
109664	“지지층 이탈 두려워 조국 임명 강행했다면 오판한 것” [9]	Joseph	2019.09.16	1317
109663	쥬라기 월드 단편영화 Battle at Big Rock [2]	부기우기	2019.09.16	409
109662	삭발정국 [7]	룽게	2019.09.16	1038
109661	컨실러가 정말 도움이 될까요? [7]	산호초2010	2019.09.16	1024
109660	재희 - 「대도시의 사랑법」중	Sonny	2019.09.16	684
109659	오늘의 만화 엽서 [5]	파워오브스누피커피	2019.09.16	408
109658	[넷플릭스바낭] 한국 호러 & 스릴러 '시간 위의 집'을 봤습니다 [4]	로이배티	2019.09.16	822
109657	<가족>이라는 것 [9]	어디로갈까	2019.09.16	1053
109656	이런저런 일기...(연휴, 즉흥성, 이야기) [2]	안유미	2019.09.16	440
109655	연휴에 본 미드와 영화들-블렛츨리 서클 스핀오프, 트루 디텍티브, 그렘린2 [6]	노리	2019.09.16	783
109654	[EBS1] 정의란 무엇인가2	underground	2019.09.15	723
109653	추석의 풍경 [10]	Sonny	2019.09.15	1054
109652	조국 파동이 쓸고 간 자리 [17]	Sonny	2019.09.15	2144
109651	넷플릭스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아주 좋네요. [6]	woxn3	2019.09.15	1641
109650	부산영화제 상영작이 나온거 같아요 [3]	어디로가야하나	2019.09.15	672
109649	[바낭] 넷플릭스로 호러 영화 '마마'를 봤습니다 [4]	로이배티	2019.09.15	1140
109648	[듀나인] 영화제목을 찾습니다. 꾸벅 [5]	sent&rara	2019.09.14	665

첫 페이지 858 859 860 861 862 863 864 865 866 867 끝 페이지

쓰기

태그

댓글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