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부터. 

재밌었으니까요. 최고였으니까요! 이건 그간 나온 히어로 무비 중에 베스트입니다. 좋다더라는 말들에도 별 기대감없이 봤는데... 홀딱 반했습니다. 

픽사 이후 신기원이더군요. 각본, 연출, 캐릭터 모두 다 좋습니다. 정말 기분좋게 깜짝 놀랐어요. 


차이나타운 

글세요, 저는 성별 반전만으로는 이 영화에 점수를 주기가 어렵네요. 

(아쉽지만 고스트버스터즈 리부트 시리즈도 그랬지요. 

원체 오리지날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지를 그닥 좋아하지도 않았습니다만.)


"스파게티 먹고 갈래요?" 장면에서 실소가 나왔음을 고백해야 겠습니다. 

폭력은 현실적인데 이건 너무 환타지잖아요..

혼자 사는 남자의 아파트에 처음 본 여자가 난입합니다. 

'해맑고 순수한 그 남자'는 여자에게 스파게티 대접을 해요. 아아.. 해맑아.. 이 장면의 해맑음에 그냥 확 깼습니다. 

남자가 와서 철문을 두드리면 문을 열까 말까구만.. 현실은 말이지요. 


성별 반전만으로는 부족해요... 

덜 PC해서 재미가 없었다는 쪽입니다, 저는. 


연기들도 대체로는 실망스러웠습니다. 

김고은은 평타, 고경표는 너무 힘이 들어가 있고, 김혜수 배우는 늘 그렇듯 '지금 연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연기'였달까요. 

좋은 스타입니다만, 타짜 캐릭터에서와 같은 멋부리는 캐릭터가 김혜수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43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6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811
109724 여러 가지... [21] DJUNA 2011.03.06 3741
109723 소셜네트워크 관련 뉴요커지 기사( 촘촘한 스포) [13] settler 2010.11.08 3741
109722 사람이 아직 다 안온다는 느낌에 [3] 가끔영화 2010.06.05 3741
109721 이 정도면 페미니스트? [12] soboo 2010.07.31 3741
109720 야구팬이라면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기사 [5] Nemo 2010.07.24 3741
109719 박찬욱, 김지운, 최동훈, 류승완 나홍진이 뽑은 2015년 최고의 영화 [13] 쥬디 2015.12.30 3740
109718 방금 한국 환타지 소설 읽고 충격 먹었어요 [11] 사과식초 2014.11.20 3740
109717 [듀나인] 가족 스파팬션 추천 [8] 영화처럼 2013.01.09 3740
109716 1997년의 망작 중의 망작 지상만가를 봤는데요... [6] 감자쥬스 2012.12.09 3740
109715 [TOP밴드] 진정한 승리자는 정원영이 아닐까? [15] espiritu 2011.08.13 3740
109714 밑에 글에 힘입어! 엔딩 씬이 황홀했던 영화 떠오르시나요? [54] canny 2013.04.05 3740
109713 진보신당 좀 찌질하네요. [19] soboo 2011.06.10 3740
109712 PMS 증후군은 해결방법이 없겠죠? [8] 산호초2010 2010.09.24 3740
109711 안젤리나 졸리와 뱀 [12] magnolia 2010.08.14 3740
109710 송해성 감독 <무적자> 예고편 + 포스터 [15] fan 2010.08.11 3740
109709 문재인의 문제. [36] 바스터블 2016.11.28 3739
109708 주화입마한 이재명 - 적은 혼노지에 있다... [30] 도야지 2016.11.21 3739
109707 마스무라 야스조 감독의 에로틱한 영화들 [13] underground 2016.04.03 3739
109706 신해철의 가사들에 공감을 하시나요? [31] 바스터블 2015.10.30 3739
109705 글자수, 원고지 계산기 [4] 완수 2013.10.28 373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