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2 17:22
2019.08.22 17:51
2019.08.22 17:58
2019.08.22 18:04
한국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는 왜 대학을 나와야 하는지, 왜 대학을 나와야만 먹고살수 있는 사회인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지
대학은 가고 봐야해.라는 전제하에서는 사실 입시제도만 가지고 논의해서는 달라질건 없습니다.
고졸이어도 먹고사는데 지장 없으면 대학입시제도에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관심 안가질거에요.
2019.08.22 18:48
2019.08.22 18:59
네 딱 트윗만 했죠. 그 이상 뭘 했는지는 모르겠고.
2019.08.22 18:59
네 딱 트윗만 했죠. 그 이상 뭘 했는지는 모르겠고.
2019.08.22 19:46
수능 줄세우기가 불공정하기 때문에 수시를 도입한 건데, 이젠 수능을 다시 찾고 있죠. 절차의 공정이 공정한 결과를 담보하진 못한다는 이야기를 해 봐도, 절차라도 공정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애들에게 뭐라고 할 말이 없긴 합니다. 그런데 수능 시험 제도 자체가 특정 형태의 지능에 정말 유리한 시험이거든요. 그나마 수시 제도가 다른 형태의 재능을 가진 다양한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는 제도죠. 그런 다양한 재능까지 인공적으로 구매해버리는 사람들이 생겨나서 문제이죠.
학벌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게 근원적인 해결책이란 건 모두가 알지만, 말이 쉽지 그걸 어떻게 하겠어요. 강원도에 유전이라도 하나 뻥 터져주면 모를까. 자사고 폐지를 반대하면서, 돈없는 학생들이 그나마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라고 주장하는 걸 보니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천명중 한명만 탈 수 있는 사다리라도 하나 만들어달라고 하는 모습. (정말로 그런 사다리마저 아쉬울 정도로 일반고 진학 후 성공하는 게 어려운진 의문이지만, 어쨌든 그렇게 느끼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는 게 슬프더라고요.)
저 여론조사에는 나오지 않지만 수시를 교사들이 좋아하는 진짜 이유는, 자기들이 학생부 작성권한을 쥐고 있기 떄문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정시를 확대하자고 주장하는 몇몇 단체들이 있는데 사실 그 단체의 주축은 강남 학부모들 이라는 말도 있죠.사실 강남이야 돈이 많기 때문에 입시제도를 뭘 어떻게 하든 적응하는데 지금처럼 수시로 하면 이것저것 많이 준비해야 하는게 늘어나는건 본인들도 싫으니 그냥 심플하게 수능과목만 사교육에 올인해서 대학가는게 편하다.는 이야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