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프린세스 감상

2011.01.07 10:49

감동 조회 수:3642

제가 회사와서 눈치 엄청 보면서 1,2회를 봤습니다(내가 왜그랬지.........)

전체적인 감상은 푸하하 웃깁니다

근데 이 재미는 전통적인 코미디 드라마에 나오는 재미는 아닌거 같습니다

우선 그 김태희의 오글거림을 각오해야합니다

발성은 아직도 좀 어색하고 확실히 인공적으로 코미디를 한다는게 강하죠

근데 전체적인 드라마를 보면 그렇다는 느낌은 그렇게 들지 않습니다

그건 이드라마 자체의 컨셉과 잘 맞은 효과가 크다고 할수 있겠는데요

 

우선 전 이드라마를 시크릿가든의 아류나 엄청 진지한 드라마물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으악 이건 완전 만화에요 물론 원작 만화물의 드라마라지만

김태희 송승헌 심지어 박예진까지 대부분 나이가  30대인 사람들을 데려다가

만든 작품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볼수 없는 민망한 구석이 있는 작품입니다

심지어 드림하이 주인공들을 데려다가 만들어도 되는 그정도의 작품입니다

 

근데 세상에 그설정과 연기들이 잘어울립니다 처음에는 뭐야 김태희 왜저래라면서

보다가 한 2회쯤 오게 되면 그 오글거림이 매력이라고까지 보여질정도입니다

그건 우리가 아는 김태희랑 다른 연기가 신기하게 보여지는 효과가 확실히 큽니다

이걸 잘한다고 해야할지 못한다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이 말도 안되는 드라마에는 잘어울립니다

 

그리고 김태희 대사량이 상당합니다 거의 허리우드 30년대 스크루볼 코미디와 맘먹습니다

처음보고 정확히 김태희가 뭐라했는지 알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거에요

하지만 그 또박또박 말하는 김태희 발성과 맞아 떨어지면서 오묘한 재미가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이코미디를 선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좀 계속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드라마의 특징이 초반만 이러다 나중에 사랑하네 어쩌네로 가면서 우울해지는데

끝까지 이런 코미디를 선보여 줬으면 좋겠네요 언제 또 김태희 이런짓을 보겠어요 ^^

 

마지막으로 결론을 내리자면 2회만으로 전체적인 평가를 내리기는 그렇지만

우선 그 김태희에 코미디만으로 시간이 아깝지 않네요 그렇다고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어느 정도 각오하고 봐야합니다 전체적인 말도 안되는 설정과 맞아 떨어지는 면이 많으니까요

그래도 김태희 이런짓을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팬이 아닌저도 언제 또 이런 김태희를 볼까 싶더라고요

 

첫주만으로 평가하기는 그렇지만 시청률도 거의 20프로 가까이 나오면서 한동안 부진을

격고 있던 mbc 수목극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김태희 또망하겠네라고 생각했던 드라마인데 확실히 이드라마 깨는 구석이 있습니다

정말 이런 분위기 끝까지 가길 바랄뿐입니다 ^^

 

추신-임예진씨가 김태희 엄마로 나옵니다

이분 궁에서 윤은혜 엄마였고 꽃보다 남자에서 구혜선 엄마였죠

정말 이분 해외에서 보면 이런 장르물 전문 배우인줄 알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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