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도 그렇고, 피의사실 공표 관련 담론도 그렇고 상대방 진영에 대한 공격, 아군에 대한 보호를 넘어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어떤 것이 좋을지를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검찰개혁 역시 문 정부 초기 적폐청산을 하던 시기에 이루어졌더라면 훨씬 긍정적인 방향으로 저항 없이 진행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법무부가 최근에 화두를 꺼낸 피의사실공표 관련한 내용 역시 물음표를 떠올리게 하는 것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문제 없던 이른바 박근혜, 이명박 정권의 "적폐청산"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던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서는 가치 판단이나 반성의 목소리가 없기 때문이죠.


“피의사실 공표에 대한 정치권, 시민사회단체의 대응이 지극히 이중적이라는 점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침해하는 사안에 대해서만 피의사실 공표를 소리 높여 외친다. 반대의 경우는 오히려 공표된 피의사실을 소리 높여 외친다. 이 같은 태도는 지난 대선(2007년) 직전의 BBK 사건과 이번 ‘박연차 게이트’ 수사와 관련해 각 당의 대응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만 비교해봐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래도 물어야 할 것이 있다. 이명박·박근혜 피의사실 공표는 ‘착한’ 것인가. 조국 장관 가족 피의사실 공표는 ‘나쁜’ 것인가. ‘정치 개입’ 논란을 불러온 윤석열 검찰과 감시하면서도 국민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하는 언론,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이들이 고민해볼 문제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35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47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48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761
109793 자유한국당 ‘저스티스리그 출범’ [5] 룽게 2019.09.26 711
109792 9월 28일(토) 집회 깃발 도안 50가지 [12] an_anonymous_user 2019.09.26 1036
109791 명성교회 부자 세습 허용.. [2] 라인하르트012 2019.09.26 554
109790 옛날 옛적 할리우드에서는..을 보고 [1] 라인하르트012 2019.09.26 536
109789 [바낭] 저도 구글제 핸드폰을 사 봤습니다 [12] 로이배티 2019.09.26 653
109788 교수·연구자 4090명 "지금 중립 지키는 것은 비겁" [11] 도야지 2019.09.26 950
109787 이동진 평론집 목차가 떴는데요. [1] 토이™ 2019.09.26 957
109786 오늘의 아무 영화 자료 [2] 파워오브스누피커피 2019.09.26 289
109785 관음의 극치, 올해 최고의 셀럽 가족 [1] 사팍 2019.09.26 925
109784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14] 어디로갈까 2019.09.26 706
109783 진보분들은 사이코패스 같네요 [10] 도야지 2019.09.26 1023
109782 (바낭) 폼나는 부처님.jpg [6] 보들이 2019.09.26 541
109781 아스쁘리 메라 께야 마스 [1] 칼리토 2019.09.25 429
109780 팬아트 [3] an_anonymous_user 2019.09.25 427
109779 듀게in) 조국으로 핫한데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6] 얃옹이 2019.09.25 939
109778 우럭 한 점, 우주의 맛 - 대도시의 사랑법 중 [1] Sonny 2019.09.25 612
109777 [단독] "檢, 영장에도 없는 조국 딸 '중2 일기장' 가져가려 했다" (종합) [48] 도야지 2019.09.25 1387
109776 인터넷 논객의 시대가 돌아온다, 네임드들을 제끼며 급부상하는 고독한 파이터 그의 이름은!!! [12] 타락씨 2019.09.25 1113
109775 이런저런 잡담...(골드디거, 강도) [2] 안유미 2019.09.25 525
109774 저는 조국장관의 장관직 수행을 지지합니다. [2] 라인하르트012 2019.09.25 81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