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15 20:41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 얘깁니다.
저는 그 노래에서 말하는 '그렇고 그런 사이'가 사랑하는 사이를 말하는 건 줄 몰랐어요;;
어제 듀게에 올라 온 글을 읽고, 그리고 뮤비에서 장기하의 손연기(발연기 아님) 씬을 보고서야
아... 그게 아흥아흥하는 연인 사이를 말하는 거였군. 했습니다.
저는 정말, so-so... 그저 그런 사이를 말하는 건 줄 알았어요;;
많은 분들이 '결정적 문장'으로 꼽아 주신 '니가 원하는 것들은 내가 다 줄 테니까 절대로 딴 데 가서 기웃기웃 하지를 마'는
어떻게 해석을 했는고 하니...
변변치 못하고 그리 친하지도 않지만 틈만나면 엉겨붙는 징한 친구 녀석,
그 녀석이 오라는데는 없는데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건 수'하나 없나 넘실대는 걸 보고는
'얌마 암데나 숟가락 올리지 말고 일로 와. 나도 개털이지만 백반은 사 준다 내가.' 하는 느낌? --;;;
그 뒤로 이어지는 후렴은
'그렇다고 나한테 너무 엉길 생각은 마라. 걍 너랑 나는 친하고 그런 건 아니다.' 이런 느낌? --;;;
이거 사랑 노래 맞죠? 뮤직비디오를 보니 분명하던데... 충격적입니다.
사랑 노래가 이렇게 해석되는 제 정신 세계는... 곧 바스락 바스락 부서지겠어요. 건조해요, 건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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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그런 사이 - 장기하와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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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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