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8 23:34
첫 에피소드가 시작할 때 배우들이 나와서 "안녕하세요! 전 여기에서 누구 역을 맡은 누구입니다! 힘드신가요? 나쁜 생각이 드세요? 그렇담 여기로 연락하세요!!" 라는 자살 방지 캠페인을 하네요. 그리고 에피소드 시작하고 끝날 때마다 고민 상담 사이트 주소 같은 게 자막과 음성으로 안내됩니다.
아마 이 드라마가 공개된 직후에 미국의 청소년 자살 건수가 티가 날 정도로 급증했다는 기사들 때문에 추가한 게 아닌가 싶네요.
마지막 에피소드에 나오는 자살 장면을 삭제했단 기사는 본 적 있는데 이런 부분을 추가한 줄은 몰랐네요. 정말 추가된 건진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있었던 건 아닌 것 같은데...
아이러니한 건, 방금 첫 화를 마쳤거든요.
근데 정말로 이 드라마가 자살을 고민하던 미국 청소년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는 겁니다.
물론 내용은 자살하라는 내용이 아니죠. 주인공을 자살로 몰아가는 주변 사람들의 잔인하고 둔감한 행동들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싶은 진심은 알겠는데...
문제는 이 주인공이 스스로 세상을 떠난 후에 그것과 관련있는 사람들에게 취하는 행동이 뭐랄까, 너무 '팬시'합니다.
처절하면서도 동시에 예쁘고 폼이 나요.
그리고 그것 때문에 그 죽음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거나 후회하는 모습들 역시 자살을 고민하던 사람들에겐 매력적으로 보였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구요.
제작진의 진심을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뭐 그렇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재밌네요.
하지만 일단 게임부터 할 겁니다. ㅋㅋㅋ
얼른 기어즈5 깨고 블러드 스테인드도 해야한단 말이죠. 제가 이렇게 바쁜 사람(...) 입니다!
2019.09.19 00:15
2019.09.19 11:18
3화까지 밖에 못 봤지만 지금까지는 그나마 반성 '잔치'도 벌어지지 않네요. ㅋㅋ
생각보다 캐릭터들과 이야기가 자극적이서 좀 당황스럽습니다만, 어쨌든 아직까지는 재미는 있어요.
2019.09.19 01:33
계속 게임을 하시겠다며 드라마를 보시는..ㅎㅎ 여기 나왔던 브랜든 플린이 샘 스미스와 사귀다가 헤어지고 리처드 매든과 연인이 되었다죠. 드라마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쫌 매력있는 사람인가 봐요.
2019.09.19 11:21
어제는 게임도 한 시간 하고 드라마 봤습니다!! ㅋㅋ
여기 출연자들 중 누가 게이라는 건 봤는데 그래서 주인공일거라 생각했더니 제일 예쁘게 생긴 남자애였네요. 극중 배역은 자기 외모에 자신감 넘치는 바람둥이 이성애자입니다. 하하.
2019.09.19 12:17
헉 리차드 마든이 커밍아웃을 했나요? 할 거라는 말은 몇 달 전부터 돌긴 했어요.
2019.09.20 23:23
2019.09.19 14:48
귀엽고 잘생겼어요. 모성애를 불러일으키는 외모삘? 극중 대사중에 여자캐릭터가 퍼피아이가 어쩌고 하거든요(3시즌) 잘생겼는데 불쌍한 강아지같은 느낌이 좀 납니다
2019.09.19 06:09
도입부는 굉장히 인상적이지만 도중에 같은 내용이 반복돼서 좀 지루하더라고요. 그래도 지지부진한 대목들을 잘 헤쳐나와 13부작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되었으나 드라마가 대박나는 바람에 2절, 또 3절... 세상에 그 내용을 어떻게 3시즌까지 만든다는건지 이해가 안 가는데 심지어 4시즌도 만든다죠?
2019.09.19 11:22
보니깐 시즌 2는 시즌 1 이야기의 연장선상 같은 식으로 만들었고 시즌 3은 소재가 떨어지니 기존 등장 인물들 중 누구 하나를 살해(...)당하게 만들었네요. 시즌 3의 평은 의외로 그리 나쁘지 않은데 아무리 그래도 이야기의 소재상 이걸 시즌제로 만들어야 하나... 싶지만 뭐, 돈이 되니까 어쩔 수 없겠죠. =ㅅ=
2019.09.19 07:32
2019.09.19 11:24
마지막에 육성으로 욕을 하게 만든다니 갑자기 시청 의욕이 50%로 떨어지는데요. ㅋㅋ
이제는 걍 게임이랑 드라마를 병행하려구요. 엑스박스 게임 구독 서비스를 길게 잡아 놔서 할 게임이 계속 쌓이는데 드라마도 보고 싶으니 잠을 더 줄이는 것 밖엔 방법이 없네요. 잘 가라 내 건강아(...)
2019.09.19 12:21
2019.09.19 08:42
2019.09.19 11:26
네 그거 맞아요.
테잎 안 듣고 헤매고 다니는 이유는 극중에서 주인공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오래 들을 수가 없다'고 여러차례 해명을 하는데... 애초에 그런 해명 장면을 넣은 것부터가 작가들도 그게 좀 무리수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 의미겠죠. 계속 주변 사람들이 '너 아직도 다 안 들었어?'라고 물어보는데 정말 갸들 심정이 제 심정. ㅋㅋ
2019.09.19 11:28
의외로 또 시즌 3은 시즌 2보다 훨씬 평이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근데 소재와 이야기의 성격을 보면 시즌제로 쭉 이어갈 드라마는 정말 아닌 것 같아요. =ㅅ=
오티스는 1, 2화 정도까지 보다가 일단 접어뒀는데. 호평하는 분들이 많아서 일단은 '언젠가' 리스트에서 빼지 않고 있습니다. ㅋㅋ
2019.09.19 14:52
시즌3을 욕하면서 다 보긴 봤는데요, 뭐 2시즌보다 낫다고 하지만 거기서 거기예요. 3시즌에는 한나 나레이션이 아예 안나오고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이 캐릭이 정말 상상 초월 왕짜증입니다.
그리고 1시즌때는 출연진이 캠페인같은거 안했는데 자살률이 너무 올라서 얼마전부터 넣었고, 1시즌 자살신도 삭제했다고 봤습니다.
어찌어찌하다가 3시즌까지 다보긴 했는데, 그냥 1시즌까지만 보고 게임 계속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2019.09.21 12:08
1시즌 다 봤어요.
말씀대로 이제 게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ㅋㅋ 조언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