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번. 토요일에 기타레슨을 받고 있어요.

 

친오빠와 함께 밴드를 하고 있는 오빠를 선생으로 모시고!

 

제가 다니는 학교 게시판에 글을 올려서, 세명을 더 구해,  저 포함 네명이 레슨을 받고 있지요.

 

오늘도 기타를 매고서 끈적끈적 학교를 올라가 벤치에 옹기종기 모여서, 뚱가뚱가 띵가띵가 촹촹~

 

그러다 문득 등지고 있던 다른 멤바들을 봤는데.

 

(저 빼고 다 남자) 다 큰 남자들이 기타를 치는 모습이 꼭 장난감에 몰두한 꼬마녀석들 같더라구요.

 

게다가 우린 다 실력이 어설프니까.

 

도서관에 앉아 모두 똑같은 토익책을 펼치고 앉아 있는 요즘, 틈틈히 낭만을 줍는 남자들이 참 귀여웁디다.

 

누구나 귀여운 순간이 있지 뭐에요. 꺄르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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