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인아]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네요.

 

지금 [인아]도 물론 좋은 드라마고 이런저런 생각하는 바가 많지만.

 

저는 아직까지도 부모님 전상서를 잊지 못하겠어요.

 

2004년 작품인거 같은데. 정말 뭐랄까...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그 긴 드라마를 하나도 빼먹지 않고 완벽하게 다 본방 사수한 드라마였죠.

 

제 인생 최고의 드라마라고 자부하는 하얀거탑도 하나는 빼먹었습니다...-_-

 

물론 그 때 제가 행안부 퀘스트 중이었기 때문에 심심해서 그 드라마 다 보는게 가능했던거 같긴 하지만요.

 

그래도 아직까지 부모님 전상서를 잊지 못하겠어요. 김수현 드라마에서 나오는 일관된 코드는 계속 가져가는데 그래도 뭔가 그 이전 드라마나 그 이후 드라마와는 다른 '뭔가'가 있더라구요. 그걸 뭐라고 설명할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 잔잔함이 좋았던 거 같아요. 몇 주에 한번씩 송재호 선생님이 아버지 어머니한테 편지 띄우는 방식으로 잔잔히 나래이션 깔리는거... 사실 이 장면이 정말 좋았어요. 김수현 드라마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기도 하고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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