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2 17:52
아직 많은 한국인들, 특히 중장년층이 미국 등 외국문물을(..긁적) 그저 정복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는 겁니다. 다른 쪽은 일단 모른다 쳐도 문화 컨텐츠를 다룰 때는 에....
그러니까, 갓파더의 세계관에 수십년 전의 영구가 거의 '그대로' 들어가 있어요.
어찌보면 거의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이지 않은 채로 한그릇에 들어가 있습니다.
기름으로 요리한 스테이크는 물을 마시며 먹을 수 있지만 이렇게 영화로 나온 건 음.....
영구가 그 기발함을 발휘해서 미니스커트를 발명(!) 하고 빅맥을 발명(!!)하고 하는 장면을 보면..
사실 그 '로망'의 일부분이라도 볼 수 있는 부분들이겠지만, 사실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미 미니스커트 잘만 입고 다니고 빅맥이야 뭐.. 그런 세상인데 말입니다.
어쨌건 이 관람이 적어도 제겐 세대차이와 세계관의 차이라는 걸 직접 접하며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더 생각나는 바가 많지만 여기까지 씁니다.
일종의 호기심 해결일까요?
영구가 미니스커트랑 빅맥을 발명하는 장면도 나오나 보군요.
[허드서커 대리인]에서 '훌라후프' 발명하는 씬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