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9 13:01
1. 털보새퀴 정말 못 생김, 시민들 속에 있으니 더 돋보이게 졸라 못 생김
못생겼는데도 이뻐 보이는데 신기함
하지만 이뻐 보임은 순간이고 아무리 그래도 그냥 졸라 못 생김
2. 피켓이나 카드에 윤석려리와 조국의 얼굴이 많이 보이던데 만약 두 얼굴이 서로 바뀌어 있었다면?
(검찰두목이 조국 얼굴이고 법무부장관이 윤석려리 얼굴을 하고 있었다면)
ㅋㅋㅋ;
3. 최근 정치분야 여론조사를 그대로 반영하는 집회 구성원의 연령대가 인상적이었음
세월호에 분노 스위치가 켜진 분들이 그대로 조국 자식들 털리는거에 감정이입하여 분노 스위치 켜진것으로 추측
4. 용장은 지장을 못 이기고 지장은 덕장을 못 이기고 덕장은 운장을 못 이긴다는데 문재인의 운이란 참
노무현과 세월호 그리고 박근혜 탄핵을 겪어낸 시민이 바로 문재인이 갖고 있는 최고 최대의 자산이자 운이고
이건 아무도 못 이김
5. 집회 주최측의 진행이 어수선하고 아마추어스러웠는데 10만 모이면 성공이라 생각했다고 하니 주최측이 인파에 놀라 자빠지지 않고
무사히 집회를 진행하고 끝낸게 대단, 그런데 그런 아마추어들이 집회를 주최해도 (개국본이라는 최근에 급조된 단체 혼자 진행하는 집회임)
아무 탈 없이 , 청소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끝내는 시위참여자의 수준으로 다 만듬
6. 집회를 주도하는 단체는 이전의 시민단체연합이 주도하던 촛불시위와 완전히 다른 결을 갖고 있는
개국본이라는 단체임, ‘개싸움은 국민이 한다’라고 해서 개국본이라고 하는데
시민단체들은 시민단체의 일을 그냥 계속 하고 앞으로도 주욱 이 단체가 어제의 시위를 이어나가면 재미 있겠다 싶었음
7. 정의당 깃발도 시위에 참여했다는데 정의당에는 이 시국에 진보적 지식인으로서의 정체성’만’ 고민하는 진중권도 있지만
노회찬을 잃은 아픔을 조국에 투사하는 분들도 있음,
정의당의 이런 복잡한 사정을 백번 이해해도 탈당하겠다는 진중권을
붙잡은 당지도부를 이해할 수 없음, 진중권은 진중권의 길이 있고 개인적으로는 탈당하는게 가장 진중권 다운 행동이었을 것이라
이해하고 지지함,
노회찬을 잃은 아픔을 조국에 투사하는 정의당 당원, 지지자들의 심정은 100% 이해하고 동감함
아직도 그가 살아 있지 않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남
8. 공감능력
혹자는 노무현, 노회찬에 조국을 빗대는 것이 가당치 않다고 주장함
틀렸음, 공감력 제로임,
인물의 훌륭함으로 빗대는 것이 아님
진보적 정치인에 대한 평가잣대의 불공평함 (100의 잘못을 저지른 보수 정치인은 몇 달만 숨어 지내다 나오면 다시 떵떵 거리며 활개를 치는데
1의 잘못 혹은 실수 혹은 방심을 한 진보 정치인은 ‘죽어야 하는’ 부조리)에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임
인물이 아니라 그 ‘부조리’의 공통점을 보고 분노하고 그 부조리의 사슬을 더 이상 못 참고 이제 끊어 버리려고 하는 것임
조까들은 당연히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이입이고 손석희같은 ‘XX dog’ 으로서의 저널리즘 프레임에만 갖혀 있는
기레기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공감지대가 만들어진 것이고 대중은 그런 시대에 뒤처진 자들을 밟고 앞으로 나아가는게 바로 ‘역사’죠.
9.
어제의 집회는 참여한 분들 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이 각자 ‘나만 그렇게 생각하고 공감하고 있던데 아니라는 것’을
처음 확인한 자리였고 그러므로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겁니다.
99.99%의 언론이 검찰의 나팔수로만 작동했던 상황에서도 모인 시위대가 이정도라면 더더욱 앞으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손석희를 비롯한 주류언론들은 이제 자신들의 존재의미를 근본부터 다시 재고하고 회의를 갖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겨울이 오기전에 검찰구테타 진압이 끝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시민들이 언 땅위에서 고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그 때까지 검찰발구테타를 방치하는 상황은 비정상적이니까요.
2019.09.29 13:29
2019.09.29 13:46
‘조국수호’라는 구호를 특정 정치인에 대한 ‘묻지마 지지’로 보는게 공감능력 0 인 사람들의 한계죠.
8번에 썼던 것처럼 이 사회를 오랫동안 짓누르고 있는 부조리에 대한 저항이 ‘조국수호’라는 구호로 나온 것이니까요.
어제 집회가 개국본 주최 6차인가 7차라고 들었습니다. 27차는 좀 심했고 15차 정도에서 승리선언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요즘 겨울 아스팔트 바닥 너무 차가워요 ㅠ.ㅜ
2019.09.29 14:03
2019.09.30 08:48
2019.09.30 11:01
2019.09.30 11:51
2019.09.30 12:33
2019.09.30 12:54
2019.09.30 13:00
2019.09.29 14:15
2019.09.29 16:31
2019.09.29 16:31
금태섭인지 뭔지 그 안철수 가방 모찌하던 놈이 조국 더러 공감능력 결핍을 이야기 하던데 다시 생각해도 정말 웃기더군요.
아이러브재팬 티셔츠 입고 자랑질 하던 놈이 공감능력 운운; 시민들이 자신들의 귀하디 귀한 주말 시간을 내어 거리로 나서게된 분노는 1도 공감 못하는 쓰레기
2019.09.29 16:35
검찰이 조국 부인을 기소하는데 결정적인 근거였던 표창장 위조의 유일한 근거를 제공했던 최성해 동양대총장의 학력이 날조였다는 것이 어제 교육부를 통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수십년간 허위 학력으로 대학총장직을 불법 수행한 자의 말에 검찰과 언론이 지랄발광을 했었다니; 이런식이니 사람들이 열이 안받고 배겨요.
2019.09.29 16:39
이게 착한 얼평인가요? 본인 쌍판대기나 신경쓰시죠
2019.09.29 17:09
2019.09.29 16:43
검찰개혁한다고 입으로만 지껄이는 윤석열 검찰총장께서 조국장관 수사의 끝을 어떻게 그리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검찰과 촛불든 국민들의 접점이 본인 눈에 보이기나 할까요? 아마 그런 접점같은건 본인에게 원래부터 없었던게 아닐까 싶어요. 여하간 다시 한번 국민들이 일어섰고, 그 얼굴앞에 보여주는데 볼줄 모르는거 같아 씁쓸하네요.
2019.09.29 17:11
저는 어제 나온 구호 중 "조국수호"를 이번 수사의 야만성(박권일이 이번 사태의 다양한 측면 중 첫번째로 지적한 것)에 대한 규탄으로 봅니다. "보편인권"에 대한 걸 건드렸다는 거지요. 이건 그 대상이 정유라일지라도 마찬가지에요. 이 맥락을 거르고 팩트 어쩌구 하는 게 딱 일베 팩트 충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오래 갈 겁니다. 검찰,언론이 한편이라서. 저번 탄핵이 제 기억으론 27차까지인가 그럴건대 그 정도는 가야 끝나지 싶습니다.
촛불혁명 제 2라운드 입니다. 87항쟁이후 노동자 대투쟁이 벌어졌던 기억이 새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