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석이 트위터를 통해 뭐라 말하더라도 이젠 거의 파장이 일어나지 않는 분위기지만 오늘 한 발언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아서 퍼 왔어요.

세번에 나눠서 쓴 글이지만 편의상 연결해서 가져왔습니다.


"안철수 대표의 정치적 자산은 이제 거의 고갈된 듯. 광주시장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재작년 대선 때 명운을 걸었어야 했다. 재기를 하려 했다면, 합당을 하지 말아야 했다. 합당을 했다면 무공천을 밀고 나갔어야 했다. 무공천을 철회했다면, 친노를 숙청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결정의 순간마다
자신의 정치적 이익에 배치되는 선택을 했다. 친노를 하나도 숙청하지 못하고도 숙청자의 이미지만 얻었다. 덤으로, 우유부단과 독불장군과 탐욕의 이미지까지 얻었다. 그 이미지가 실상과 다를지라도, 그에게 제1야당 공동대표를 넘어서는 미래는 없다. 딱하지만, 사실이다."


그럼 제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1. 재작년 대선 때 명운을 걸어야 했다. : 이 부분에 대해선 저도 동의합니다.

2. 재기를 하려 했다면, 합당을 하지 말아야 했다. : 당시 합당은 김한길 대표와 민주당이 원하는 것이긴 하였지만 안철수 대표 역시 정치적 필요에 따라 취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왜 자신의 정치적 이익에 배치되는 선택이란 생각을 하는걸까요?

3. 합당을 했다면 무공천을 밀고 나갔어야 했다 : 이 부분 역시 안철수 대표가 사면초가 상태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봅니다. 무공천을 철회하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상황이 과연 나았을까요?

4. 무공천을 철회했다면, 친노를 숙청했어야 했다. : 결국 결론은 여기로 귀결되는군요. 이 역시 지금 같은 상황에서 친노를 대거 출당시킨다면 친노들이 알았습니다하고 조용히 물러날까요?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게 취할 수 있는 행동인지 모르겠어요. 광주시장 전략 공천 논란을 놓고 꺼낸 말이니까 강운태, 이용섭 이 사람이 친노라는 얘긴가요? 이해 가지 않습니다.



고종석 이 사람은 예전부터도 느꼈지만 안철수를 친노를 정리하는 수단 정도 이상으로 보지 않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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