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7 16:46
케이블 채널을 돌리다가 광고를 얼핏 봤는데, 몸에 바르는 다이어트 제품 광고였어요.
그런데 카피가 '날씬한 44 사이즈로!'
이젠 55 사이즈로는 소비자들을 붙잡을 수 없는 시대가 온 건가요? -_-
거리 풍경을 찍은 사진들을 보면, 확실히 90년대에 비해 사람들의 몸매가 날씬해졌다고 느껴져요.
그런데도 만족을 못하고 더 차별화된(=더 마른) 몸매를 원한단 말이죠.
다행이랄까 불행이랄까, 저는 키와 골격 덕분에 55도 꿈꾸지 못할 체형이라 안분지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만,
일전에 초등생 남매 대화를 듣고 정말 이 나라가 어떻게 되려나...싶었어요.
엘리베이터 안에서 초등생 남매(누나+남동생)이 투닥거리고 있었는데,
남자애가 자기보다 머리 하나는 큰 누나에게 '난 2*킬로인데 누나는 3*킬로잖아. 뚱뚱하지.' 그러고 있더라고요.
...요즘 아이로 태어나지 않아 다행인 이유가 하나 늘었군요.
2010.07.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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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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