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2019.08.21 08:59

칼리토 조회 수:1785

과연 법무부 장관 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됐으면 싶습니다. 논란은 많지만 공수처 설치하고 검찰 지휘하면서 적폐 청산 계속해 나갈 적임자라고 생각하거든요. 


20대부터 알고 지내서 지금도 친하게 지내는 또래 단톡방이 있는데 몇명 되지도 않는 그 구성원들이 어제 하루는 온통 조국을 씹는데 이건 무슨 일베 단톡방에 잘 못 들어온 줄 알았어요. 


최순실급이다. 딸은 정유라다. 조국 더럽다. 서울대생들이 부끄러운 선배 1위로 뽑을만하다.. 이 사람들이 평소에 그렇게 합리적이고 배울만큼 배우고 그랬던 사람들이 많나 싶을 정도로 말이죠.  


그렇다고.. 오랫동안 인간적으로 잘 알고 지내온 이 사람들이 그렇게 희한하고 또라이같은 보수 꼴통이냐.. 그렇지 않거든요. 자기 할일 잘하고 주변에도 배려가 깊은 평범한 사람들인데 이러고 나오니 어쩌면 이게 지금의 여론인가 보다.. 생각하고 맙니다. 사실 조국이라는 개인이 저에게 십원 한장 준것도 없고 법무부 장관이 된다고 해도 얼마나 잘 해나갈지 봐야 하는 부분이라. 


그래도 말입니다. 지금 말이 나오는 것처럼 이명박, 박근혜, 최순실, 정유라.. 를 갖다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상식이라는 게 있으면 그런 말 못할 거 같은데요. 세월호로 대표되는 지난 보수정권의 파렴치하고 무책임하고 자가 당착적이고 탐욕스러운 일들을 다 잊은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보수 언론이 신난다고 땔감을 넣어주면 자한당이 그걸로 입털고 그걸 받아서 일베로 대표되는 쓰레기들이 뿌리면서 온갖 지랄을 다 하는 걸 보면 기가 찹니다. 


조국이 법무부 장관이 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지나온 세월동안 쌓여온 적폐를 제대로 청산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그걸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적임자가 조국이라는 판단이구요. 전임자들이 썩 잘하지 못했고 다른 대안도 별로 안보이니까요. 그렇다고 자한당이나 바미당 출신 혹은 그쪽에 줄이 있는 사람들을 세울수는 없지 않습니까? 우병우 라인 세울까요?? 


이 호들갑도 9월 지나기전에 정리 되겠지만 조국을 죽여서 지금의 문재인 정부를 흔들려는 사람들, 어떤 사람들인가 생각해보면.. 한심하고 안타깝습니다. 촛불은 뭐하러 들었고 정권은 왜 바꿨나요? 이런식이면 노무현 시즌2가 머지 않았습니다. 그때도 공정한 거 따지기 좋아하고 입털기 좋아하는 자칭 좌파들까지 거들고 나섰죠. 


전 조국이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그 후가 궁금합니다. 만약 안된다고 해도.. 더 의지가 강하고 잘할 수 있는 후임자가 임명되었으면 좋겠어요. 해방 이후로 길게 이어져 내려온 친일 기득권 세력부터 학살을 주도하고 멀쩡히 살아있는 현대사의 치욕까지.. 뿌리가 썩어있는 자한당이 이렇게 잔치판 마냥 날뛰는 꼴이 너무나도 역겹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98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68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858
124197 아쿠아리움의 잔혹함 [41] 세멜레 2013.06.06 6492
124196 졸릴 때 포도당 캔디가 효과가 있을까요? [2] Aem 2013.01.15 6492
124195 [블로그펌]싸이-강남스타일 뮤비 관련 반응 정리한.. [9] 라인하르트백작 2012.08.03 6492
124194 [한글맞춤법 질문] 갖고 오다, 가지고 오다, 가져오다 [4] 13인의아해 2011.04.04 6492
124193 개표방송 보는데 떨려요. digool 2010.06.02 6491
124192 미국 남자들의 마초 문화 [15] 글루스틱 2014.09.18 6490
124191 [세월호 관련/심약자 주의] 방금 공개된 사진 한장 [10] 데메킨 2014.04.25 6488
124190 아들이 대형사고를 쳤습니다 [49] 흔들리는 갈대 2011.09.01 6488
124189 점심시간 백화점 베이커리카페에 이질적인 남자 한명 [36] 소전마리자 2012.08.24 6488
124188 감우성이 기자들한테 초까이니 드라마 은퇴를 선언했군요. [7] zzz 2011.02.01 6488
124187 고양이 시체 어떻게 처리하나요 [14] like5078 2010.11.09 6488
124186 계이름으로 노래찾기 곰군 2014.04.30 6487
124185 박범신은 어느 작품이 대표작인가요? [4] 유우쨔응 2012.08.17 6487
124184 고대 의대생 출교 조치는 이중처벌 아닌가요? [115] 핫파이 2011.09.02 6487
124183 성시경이 까이는군요. [21] ricercar 2014.08.12 6486
124182 [듀나인] 마법의 문장 - 익스큐즈되다 [15] 부기우기 2012.07.30 6486
124181 2005년 오만과 편견 재미있는 인물관계도(등장인물 총정리) [3] 무비스타 2011.05.02 6486
124180 37세 호주남자 샘 해밍턴의 트윗들. [3] 자본주의의돼지 2013.04.15 6485
124179 싸이 국제적 인기의 후폭풍 [11] Johndoe 2012.08.22 6485
124178 [펌] 도서관녀에게 받은 쪽지.jpg [13] 샤워실의 바보 2013.08.19 648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