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의 문장력

2010.10.27 23:30

troispoint 조회 수:8166

'손톱 사이로 흩어지는 영원을 헤매서 잔인하게 지루한 세월의 끝에 머물러 서로의 메아리가 될 두 사람'

타블로가 청첩장에 쓴 문구라는데 손발이 오그라드는 글 아닙니까? 저도 글 잘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문장에는 산문이라도 숨겨진 운율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게 이상하면 제까닥 감지하는 정도는 됩니다. 뭐랄까 안좋은 문장이 어떤 것인가 예로 들기에 딱 좋은, 허영은 산을 넘는데 활자는 모래사장에서 PRI를 하고있는 문장이잖아요.

 

 영문학하고 국문학은 전혀 관계가 없는 건가요?  MBC가 인증을 했건 경찰이 인증을 했건간에 이 문장을 보고 나서 타블로의 학력이 매우 의심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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