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이 밤중에 올려봤자 읽는 분도 없을 것이고
오늘의 계획들은 이미 세우셨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 거 같아 올리는 정보.

오늘(1월 9일 일요일)로 끝나는 서울 지역 전시 두 개 소개합니다.




1.
삼청동 갤러리 현대에서 열리는 토마스 스트루스 사진전
http://www.galleryhyundai.com/kor/exhibitions/introduction.asp?SiteNum=1&ExhibitionsPK=186



큼직큼직하고 선명한 디테일의 대형 사진들.
그런데 그 주제가 우리나라, 그리고 덤으로(또는 그 일부로서) 북한 사진도 끼어 있습니다.
거대한 조선소나 도심의 전경을 보고 있노라면 압도감을 절로 느낍니다.
도록이나 작은 판형의 사진으로는 느낄 수 없는 감각이지요.
고화질 깊은 심도의 대형 인화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문득 아이맥스라는 영화 포맷을 만든 사람들도
이런 압도감을 흉내내고 싶었던 걸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관람시간은 정확히 모르겠네요.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전시회나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나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전시 시간이나 휴관일 정보가
너무 찾기 힘들거나 아예 안나와 있는 경우들을 보면 짜증이 확 납니다.
뭐가 중요한지를 모르는 거 같아요.)



2.
세종문화회관 고암 이응노 전.
http://www.sejongpac.or.kr/performance/?code=b1de2010111815001#



이 전시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하기가 애매한데요.
일단 저는 이응노 화백님의 그림들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이 전시는 타피스트리와 콜라주 기법의 문자 추상 작품 위주입니다.
즉 취향을 탈 수 있는 전시라는 말이죠.
전 개인적으로 융이나 짚(?)을 이용한 작품들은 좋지 않았고,
역시 종이를 이용한 작품들쪽이 더 안정되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3천원밖에 안하는 저렴한 입장료에 세종문화회관이라는 접근성도 좋고...
오히려 이렇게 특정 주제로 집약된 전시이기에 
다른때 보기 힘든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죠.
8시 30분까지인데 입장은 7시 30분까지라고 하네요.






3.
잠이 안오는데 오늘밤은 투니버스에서 심슨 올나잇을 안하네요. 슬픕니다. 

눈 오는 거나 보고 잠들어야겠네요... 근데 오긴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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