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29 09:29
간밤의 피로를 깨기 위해 커피를 한양동이(...)를 마시고 있는데 이글루스 메인에 재밌는 글이 떴네요
아 혼자 보기 아까워서 이리로 가져와 봅니다.
http://operahouse.egloos.com/5300501 이글루스에서 phantom이란 닉을 쓰는 유저인데, 며칠 전에도 희노애락에 이 사람 글이 올라왔을 때도
보면서 '으어.. 레알 허세돋네~' 했거든요 하여간 그때도 이오지마에선 이 유저의 끝도없는 허세를 기반으로 한 패러디물이 나오다가 좀 잠잠해지나..싶더니
이 사람 또 글 올렸네요 ㅋㅋㅋ
이 글 보면서 전 제일 재밌었던건 '설명하면 길지.. 잘 들어봐 어려운 이야기야..' 이 부분과 '“Phantom은 여자면서 남자이고 한 사람이면서 여러 사람이고 어느 사람도 아니야.'
-_-)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
이번을 계기로 이 블로그 글들을 역주행해서 읽어봤는데요.
이 사람의 허세는 장근석을 능가하는 무언가가 있는거 같아요 ㅋ 아 진짜 출근길 버스에서 왠 아주머니에게 봉변당하고 짜증나 있었는데.
이 블로그 들어갔다가 완전 빵 터졌네요- ㅋㅋㅋ
사실 블로그나 싸이에서 '허세를 부리는 것'에 대해 전 별로 나쁘게 생각하진 않아요. 환경이 특별히 다르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엔
각자 어떻게 살고싶다..라는 로망이 있잖아요. 근데 현실에선 절대 안되고 자기 위안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그런 사람들.. 귀엽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
(전 사실 장근석 허세때도 장근석이 귀여웠습니다 ㅋ '아이고 이놈아~!! ㅋㅋㅋㅋㅋ' 이런 마인드? ㅎㅎ)
하여간. 이 유저의 허세도 꽤 재밌다고 생각하며 보긴 하는데 다만 불편한건 이 유저의 여성관이네요-_-
짤방으로 올리는 사진들은 헐벗거나 대게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그런 모델들 사진들이 대부분인데 사진을 올리고 '아 난 이런 느낌의 여성이 좋아..' 이러면서
텍스트로 읊어놓는 여성관은 정말이지 무슨; 제 남동생이 저모양이라면 뒤통수 한대 후려갈기고 '정신차리라마~!!!' 해주고 싶네요-_-;
2010.06.29 09:47
2010.06.29 09:50
2010.06.29 09:59
2010.06.29 10:02
2010.06.29 10:06
2010.06.29 10:14
2010.06.29 10:24
2010.06.29 10:38
2010.06.29 10:43
2010.06.29 11:12
2010.06.29 12:15
2010.06.29 12:40
2010.06.29 13:29
2010.06.29 20:00
2010.07.01 01:20
문제는 실제의 자신을 저 온라인의 글에 은근슬쩍 내비춘다는 건데, 음.. 그게 허세라는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이전 글을 읽어보니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비웃고 싫어한다는 것도 알고 있는 것 같고, 저렇게 댓글 폭탄을 맞으면 좀 멍하면서도 우울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