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촐한 식단 공개, 안주열전

2010.07.15 23:53

벚꽃동산 조회 수:5033

 

순두부 찌개와 조기구이, 계란말이, 양배추찜, 도라지 오이무침, 열무김치, 샐러드.

 

아는 분 집에 놀러갔다가 조미김 한봉지를 얻어 왔는데 아뿔싸. 제 동생들은 입이 고급이라=_=조미김을 안먹는데..(제가 항상 돌김을 구워서 락앤락에 넣어놓죠)

이걸 어찌 처리할까 하다가 계란말이에 넣어서 해줬더니 언니야!! 계란말이에 조미김 넣었나???

.........헐 장금이가 따로 없는 미식가들 가트니라구 ....김넣고 계란말이 할 줄도 모르는 것들이......(결국 또 계란말이 혼자 섭취)

 

우렁된장과 갈치조림, 각종 푸성귀와 계란찜입니다.

아무래도 여름이다 보니 입맛이 없어서 슥슥 비벼서 먹기 좋은 메뉴만 자꾸 먹게 돼요.

 

참, 그리고 저번에 말했던 자두쨈. 만들었습니다!

 

처음 해봤는데........이럴수가 쨈이 이런거였다니..!! 

기껏 40분 동안 불 앞에 서서 팔이 빠져라 저어줬더니 완성품은 요거라니. 콩딱지 만해요. 배신감에 치를 떨었습니다.당분간 쨈 도전은 없어요.

 

 

그리고 저번주.

 

 

수락산 계곡에 놀러 갔었어요.

 

 

 목적은 도토리묵과 백숙 먹기. 토종닭이라 기름이 많이 떠서 견져 내느라 힘들었지만...

 

 

 

테이블 바로 옆에 요런 실개천-나름 계곡-이 흐르니 소주가 그냥 쫙쫙.....*-_-*

 

술 사진 나온 김에 그간 먹은 안주.

 

순대에는 소주가 진리. 떡볶이도 분명히 같이 먹었을텐데 사진은 어디로?/언제 먹었는지 기억 안나는 보쌈.

 

 

아쉬운대로 집에서 맥주 안주로 만든 떡볶이. 치즈를 좀 넣었더니 색깔이 애매하네요.

 

 

부추전에 막국수. 막걸리도 살짝 곁들였는데 먹느라 바빠서 술 사진은 없네요.

소스 레시피는 구님 비빔면 소스 레시피 참조! 저는 레몬즙 빼고 배즙만 갈아서 넣었는데 맛있어요! 레시피 굳굳!

 

 

내일이면 새로 주문한 그릇이 옵니다. (일주일 기다렸어요 흑)

여름이라 마땅히 먹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었던 제게 활력을 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다음 식단공개 때는 예쁜 접시와 새로운 메뉴로 무장해서 돌아올게요.

그럼 +_+

 

덧. 먹고 싶은 메뉴를 말씀해 주시면 반찬 고민으로 머리를 쥐어박는 언니주부의 고민도 덜고 다음에 만들어진 사진도 보실 수 있어요. (다만 제가 싫어하는 메뉴는 제외 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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