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인간이 저리 말을 잘하나요?  기레기들은 더 열받겠어요.  뭔가 버벅대는 맛이라도 있어야 질문할 맛이 날텐데

 

 모르면 모른다고, 확인해야 하는건 알아보겠다고 그런 류의 답변이 조금 많아 아쉬웠지만 

 모르는 이유와 확인해야할 근거를 빠트리지 않아서 그렇게 나쁘진 않았어요.


 오늘 백미는 본인을 금수저라고 인정하면서 그 동안 정치구조 개혁에만 몰두 하느라 사회경제적 개혁에 관심과 실천을 

 게을리 했던 것을 반성하고 앞으로 더 관심을 갖고 노력을 하여 흙수저 출신이 교수가 되고 장관이 되어 자신을 밟고 더 나은 정책과 성과를

 만들어 내는 세상을 만들겠다 하는 부분


 당연히 조국이 살아 있는 동안 그런 세상은 오지 않을지도 몰라요. 한국에서 그런 세상은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구요.

 중요한건  2019년 한국에서 저런 말이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입을 통해 방송을 타고 전해졌다는게 아닐까 싶군요. 


 민주당 의원들이나 지지자들이 조국의 저 말을 진심으로 경청했을까요?

 조국의 저 말이 그냥 공격에 대한 해명이 아닌 민주당 정치인들이나 열성 지지자들에게 하는 말로 들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똑같은 회한을 고 노무현 전대통령도 퇴임후에 하셨었거든요.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진심으로 하는 말이길 바라고 또 그렇게 민주당 의원들과 그의 지지자들에게도 전달이 되길 바래요.

 만일 그렇게만 된다면 그게 제 기준에는 오늘 조국 기자간담회의 유일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청문회라는 절차는 결국 야당의 어거지로 나가리 되었고 이제 법무무장관 임명과 관련된 법적 절차는 온전히 대통령의 결단에 달렸네요.

 그 결단의 내용이 어떠하든 그에 따른 정치적 부담과 책임이 너무 커져 버렸어요. 

 왜 이리 커진건가? 아마 석달만 지나도 매우 얼척없는 기억이 될거 같습니다. 

 관련 기사가 70만건이 넘게 올라왔데요. 이 무슨 광기인가 싶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38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68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127
109815 이런저런 잡담...(시설vs서비스) [5] 안유미 2019.09.27 429
109814 다들 자꾸 까먹는 것 같길래 다시 recap 합니다 [14] 휴먼명조 2019.09.27 741
109813 [NAME]의 미소 [1] 휴먼명조 2019.09.27 320
109812 검찰이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고 전 검찰력을 기울이다시피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는 데도 [1] 휴먼명조 2019.09.27 557
109811 조까들의 지랄발광 [25] ssoboo 2019.09.27 1260
109810 민주당 정권과 자유한국당 정권의 차이, 홍성수의 기고문, 조기숙의 변신(심?) [7] 타락씨 2019.09.27 637
109809 대주술시대 - 휴먼명조 2019.09.27 358
109808 정경심 압수 과정서 사사건건 마찰 - [14] 휴먼명조 2019.09.27 802
109807 [넷플릭스바낭] 좀 독특한 시리즈 '크리미널: 영국'과 친구들 [7] 로이배티 2019.09.27 1258
109806 오늘의 정말 아무 사진 (광고, 만화, 일러스트 등등 ) [2] 파워오브스누피커피 2019.09.27 267
109805 샤도네이를 마시고 싶은데 [6] 산호초2010 2019.09.27 512
109804 檢 "가족 권유로 짜장면 아닌 한식 주문" 도야지 2019.09.27 519
109803 [듀나in] 오래여는 회의실 있을까요 뻐드렁니 2019.09.27 262
109802 조국 씨가 거짓말 하는 법 [31] Joseph 2019.09.26 1479
109801 남자의 정의로운 목소리 [15] Sonny 2019.09.26 956
109800 조능희 pd, 나도 압수수색 당할때 검찰 바꿔달라고 했다. [18] 게으른냐옹 2019.09.26 934
109799 부패한 검찰이 정의당도 압박하나요? [1] 호밀호두 2019.09.26 469
109798 윤석열 '조국-수사팀 통화' 알지 못해..檢 "심각하게 보고 있다" [7] 도야지 2019.09.26 683
109797 검찰, 조 장관 압수수색 검사 통화 확인 "신속한 진행 요구…우리도 이해가 잘 안 가" [38] Joseph 2019.09.26 1063
109796 자영업자가 본 고용시장에서의 가난요인 (링크) [8] eltee 2019.09.26 89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