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썬을 보고(스포있음)

2023.02.14 21:55

예상수 조회 수:328

영화의 아버지에 상당부분 이입해서 봤습니다(딸도 없고 연애 해본 적도 없는데...) 자식 즉 딸과의 관계, 성인으로서의 책임감, 딸에게 호신술을 가르쳐주는 장면이 인상적었습니다.

영화가 많은 부분을 관객의 자유로운 해석에 맡기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여기 리뷰나 다른 리뷰도 보면서 아버지가 사라질까 영화 내내 긴장하면서 봤는데 저만의 추측이고 그런 장면은 안 나옵니다.

아버지는 아마도 어린시절인가 영화 속 31살보다 더 젊을 때 무언가 상당히 고통을 받았던 사람인 것 같습니다. 성인이 된 딸의 이야기도 불명확한데 아버지의 고통은 상당히 사실적이면서 동시에 갈등이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끝내 딸은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묘사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노래들이 정말 적절합니다. 특히 퀸의 언더 프레셔가 이렇게 슬픈 노래인지 몰랐네요. 추천드립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58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846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681
122394 샘숭 갤럵시 23+ 후기 [8] 메피스토 2023.02.18 462
122393 [일상바낭]퇴사 결심한 금요일 밤이에요 [15] 쏘맥 2023.02.17 588
122392 [KBS1 독립영화관] 낫 아웃 [1] underground 2023.02.17 189
122391 [디즈니플러스] 퍼즐 미스테리 코스프레쇼, '씨 하우 데이 런'을 봤어요 [8] 로이배티 2023.02.17 342
122390 오세훈이 못한 걸 가든파이브가 해냅니다. [6] Lunagazer 2023.02.17 768
122389 슬램덩크에 대한 글을 읽고 (50세 중년 25세의 오빠를 기억하다) [11] Kaffesaurus 2023.02.17 530
122388 프레임드 #343 [4] Lunagazer 2023.02.17 81
122387 타임지 표지: 챗gpt 예상수 2023.02.17 491
122386 유튜브를 올려보고 [1] 예상수 2023.02.17 211
122385 주워듣는 얘기들 [10] thoma 2023.02.17 530
122384 나는솔로에 나오는 가명들 [9] 첫눈 2023.02.17 1100
122383 프레임드 #342 [2] Lunagazer 2023.02.16 113
122382 [영화바낭] 슬램덩크 냉담자의 냉담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잡담 [25] 로이배티 2023.02.16 1016
122381 검찰이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을 청구했네요 [9] Sonny 2023.02.16 1125
122380 현빈 가족인가요 [2] 가끔영화 2023.02.16 552
122379 Raquel Welch 1940-2023 R.I.P. [9] 조성용 2023.02.16 306
122378 새로 나온 게임 관련 도서 4가지 [2] DAIN 2023.02.15 384
122377 프레임드 #341 [5] Lunagazer 2023.02.15 128
122376 쓸데없는잡담 ㅡ 돈치치 부럽네요 [2] daviddain 2023.02.15 343
122375 사용하기 불편한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방치되는 이유...(Sonny님 글 보고) [6] 가라 2023.02.15 73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