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6 23:40
1. 야당의 뻔한 개수작
청문회 끝물이네요.
어차피 보고서 채택 안할거라는건 알았는데 그 이유도 너무 뻔해서 참 맑고 투명한 놈들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유는 다들 예상 했듯이 가족에 대한 검찰수사중이라는 이유입니다.
검찰새끼들 압수수색 들어가자 마자 제가 그랬죠? 경고했죠? 나이브하게 행복회로 돌릴 때가 아니라고
그런데 자유당 놈들 정말 양아치들인게 검찰수사를 이유로 대면서 여당의원과 조국 후보자의 발언을 꼬투리잡아
지들 멋대로 짜깁기를 해서 논리를 만듭니다.
여당의 김종민 의원이 부인이 문서 위조를 한 것이 드러나면 책임을 질것이냐라는 발언을 했고 조국은 당연히 책임을 질 것이라 답을 합니다.
그냥 지들이 트집을 잡으면 될걸 검찰수사로 조국 부인이 기소가 되면 어차피 후보가 사퇴하기로 말한것이니 보고서 채택도 논의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이걸 야당 소속 법사위원장 여머시기가 지껄입니다. 속기록에 그렇게 되어 있다면서 읽는데 앞 뒤 딱 자르고 전제와 결말을 지 멋대로 끼어 넣어서
청문보고서 논의 자체를 원천봉쇄 시켜버리네요.
결말은 그렇다치고 그 결말을 만들어 내는 방식이 정말 치졸하고 비열하지 않나요?
저놈들은 정말 뼛속까지 양아치들이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2. 역시 명불허전 쓰레기 언론
그런데 말이죠.
이러한 상황에서 내일 언론은 뭐라고 쓸까요? 야당의 양아치 짓거리는 한마디도 안 쓸거라는데 100원 겁니다.
“조국 끝없는 논란 끝에 결국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또 다시 ‘문’은 청문 보고서 없는 임명강행할까?”
이러한 헤드라인 걸겠죠.
3. 교활한 조국
반면, 다 보진 않고 띄엄띄엄 봤지만 조국은 지난번 기자간담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더군요.
제가 조국에 대해 별로 호감이 없는 입장이라선지 몰라도 청문회라는 자리의 특수성과 현재의 본인의 처지 그리고 미디어 노출에 따른
이미지 메이킹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히 세탕을 하고 나온 느낌이 들더군요.
간단히 말해서 “불쌍한 조국” vs “양아치스러운 야당의원” 구도입니다.
동정심을 유발하는 표정과 목에 힘을 뺀 조국, 말까지 지난 기자간담회와 달리 더듬거리고 어눌 어눌함도 보이더군요;
저 구도에 완전히 말려서 설계에 따라 제대로 양아치짓을 맘것하는 야당을 열심히 보아줍니다.
4. 이게 다 멍청한 XX 들 때문
사실 이런 세팅을 누구나 생각해볼 수는 있어도 이게 대중에게 제대로 먹히냐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문제는 이게 먹히도록 판을 깔아준게 바로 야당, 검새, 언론 그리고 이 게시판에서도 날 뛰던 몇몇 조국 까느라 혈안이 된 사람들이었죠.
죄다 그냥 ‘조까’들로 통칭 하겠습니다.
(그럼 조국에 대한 맹목적 지지자들은 조빠가 되는건가? -_-;; 그러니 지지는 해도 빠는 되지 맙시다~특히 조국에 대해서 만큼은요;;)
저런 구도가 대중에게 먹힌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지난 한달간 (네거시기 기준)120만개의 기사가 양산되도록 만든 ‘조까’들에게 있습니다.
최순실 관련하여 가장 뜨거웠던 시기 한달 동안 작성된 기사건수가 (네거시지 기준) 12만개가 못된다고 합니다.
이런 개오바질들이 오늘 조국측에서 세팅해 놓은 저런 구도가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먹히도록 만든 1등 공신이 바로 ‘조까’ 들입니다.
그러게 좀 적당히 하라고 그렇게 귀띔을 줘도 못알아 처먹어요. 광기에 눈이 멀어 지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던거죠.
2019.09.07 00:09
2019.09.07 01:16
정의당의 존재감이요? 전 정의당이 이번 지랄발광 아사리판에 한 발 거리를 두고 두드러지지 않았던게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데 엮여서 휘말렸으면 무슨 말을 하더라도 사방팔방에서 공격 당했을게 뻔하거든요.
차라리 다른 양아치 야당들과 달리 신중하면서도 조국에 대해 실망한 사람들 옆에 그냥 조용히 서 있는 모습으로도 충분했고
지혜로왔다고 생각해요.
2019.09.07 01:06
의도는 불쌍 vs 양아치 였는데, 결과는 지붕 위에 올라간 닭 vs 마당에서 짖기만 하는 개가 아닌지.
2019.09.07 01:14
그 말도 맞네요.
2019.09.07 01:23
2019.09.07 22:11
작성자님의 '조까론'은 네이밍을 정말 잘하신 것 같습니다. 입에 착착(?) 붙는데요. ㅎ
까는 빠를 만들고, 빠가 까를 만들고.. 돌고 도는..
저도 광기라고도 느꼈는데요, 무엇보다도 그 파워와 지구력(꾸준함) 거기에 스피드까지 더해지니,,,
이건 정직원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였다고 생각해요. (이곳 듀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무서웠던것은 그런 게시판의 의혹의 글들에 대한 휩쓸리거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이런것이 요즘 젊은 사람들의 특징(?)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이상하게) 엄격한 평등과 공정, 그러나 이런 공정과 평등에 대한 것을 더이상 이상하게 생각하면 안되요.
예전에는 다 그랬고, 이러저러한 사정들, 공감능력좀 가져라, 역지사지해봐라....이런것은 젊은 사람들에게는 힘든 일이에요.
저도 젊었을때는 그랬던것 같고, 요즘은 남녀 대결구도에서 그러한 특징이 잘 보이죠. 남자쪽에서 그렇지만요..
민주당이 자한당이나 바미당보다 더 젊은층에 어필하기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사회현상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전쟁같은 이벤트였다고 생각해요.
(이번 청문회 정국에서 정의당은 존재감이,,,)
아, 또,
기득권, 언론, 그리고 조(국)까들의 쉴틈없는 물량 공세 같은 일들이 앞으로도 나올수 있는데, 그럴때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걱정이 되는 이벤트였군요.
뭐,,속수무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