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실 몇몇 설정이나 소품이 연도가 미묘하게 틀리는 것 정도는 관대하게(?) 넘어갈 수 있어요. 


그런데 남주인공인 고3 학생의 친형이자 보호자가 그반 담임을 맡고 있으며(덧글보고 수정: 고3때 담임이 아니라 고1때 담임이었답니다) 

그걸 소꿉친구 외에는 아무도 모른다는 건 도무지 납득이 안 돼요.

(아님 혹시 제가 못본 대목에서 이걸 설명하는 게 있었나요?;)


잘은 모르지만 적어도 학생의 직계가족이 담임을 맡게 되는 건 시스템적으로 거르는 장치가 있어야 할 거 같은데.

설령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없다 해도, 이건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매는 정도가 아니라 작대기 들고 봉춤 추는 거나 마찬가지일듯 해요.;


당사자들 양심이야 유리알같이 맑다 하더라도, 둘의 관계가 밝혀질 경우 불러올 파장을 생각하면 교사가 자기 동생 담임을 맡지는 말아야 하지 않나 싶고요.

(담임은 고사하고 자기 동생 있는 학년 수업을 아예 안 들어가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만)

그 주인공이 전교 1등으로 나오는데, 담임이 친형이더라 하면 성적 조작이나 시험문제 유출에 대해 말 나오기 딱 아닌가요.;


그리고 딱히 이사도 안 가고 한 동네에서 주욱 자랐던 걸로 보이는데, 걔네가 형제라는 걸 남들이 그렇게 모를 수가!

가정조사서도 있을 텐데 학생들 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아무도 몰랐다는 설정인 듯해서 미스터리...


네 뭐 드라마 설정에 뭘 그리 심각하냐고 하면 할말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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