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예정자의 신분이라 여기저기 면접을 보고 있습니다.

오늘 면접을 본 곳은 블라인드를 제조하는 중견기업이예요. 영업관리직을 뽑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ERP시스템으로 주문을 입력하고 수입을 관리하고 있대요.  면접관이 '그 시스템 뭔지 아시죠'라고 너무 당연하게 말하더라고요. 대충 안다고 말하고 넘기기는 했는데...만약에 채용이 되면 그걸 써서 업무를 해야 한다는데 전 그 시스템을 써 본 적이 한번도 없네요.ㅠㅠ 전자상거래 시스템이라는 것만 알고있을 뿐입니다...

 

대충 어떤 건지 상상은 갑니다. 주문 입력과 수입, 지출 등을 망라하는 소프트웨어겠죠. 근데 제 컴퓨터 실력은 워드 조금 쓰는 정도고, 이런 건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요.ㅠㅠ  전 언제나 전형적인 인문학 취향의 인간거든요...

만약에 그곳에서 일하게 되더라도 완전 문외한이라는 게 드러나면 바로 잘릴지도 모르겠어요.

오늘 면접 분위기가 괜찮아서 어쩌면 채용이 될지도 모르는데....며칠 일하다가 잘리게 되면 이건 너무 황당하잖아요??

 

뭐라도 좋으니 도움의 말씀을 주세요.

면접 본 회사는 제가 대학졸업예정자이고 사회초년생에 불과하다는 걸 잘 아는 입장이고요, 입사하자마자 ERP시스템이라는 걸 능숙하게 사용하는 걸 원하지만 않는다면 점차 배워서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뭐...아직 채용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런 걱정을 한다는 게 사실 웃기기도 하지만....그래도 미리미리 알아 두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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