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의 죄에 대한 수사가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니까,

그가 죄가 없다는 말은 차마 못하겠고,


수사 방식의 강제성(?)(증거인멸하고 말 맞추기 하니까 압색한 건데, 안 그러면 증거 다 황산에 녹일 때까지 기다릴까요?)

모녀가 압색 과정을 지켜볼 때의 불안감/스트레스(멘탈이 아다만티움이라 걱정하실 건 없는 정도던데, 게다가 압색 증거물 못 가져나가게 하려고 몸싸움까지 했다는 말도 있던데요)

짜장면 시켜먹었다고(제육덮밥 시켜먹었으면 무슨 말 나왔을지 궁금하네요. 솔직히 어제의 저는 잡탕밥이 먹고 싶었더랍니다. 제가 수사관이라는 말은 아니구요. 남이 먹는 거 보면 나도 먹고 싶다는 ...)


왕왕 댑니다. 


트위터 보니까 듀게에서 활동하던 모 변호사도 분한 마음을 참을 수 없어 하더군요.

(법 아는 분이 왜 그러세요?)


압색이 검찰 임의로 이뤄지는 줄 아시는데,

법원에서 압색영장을 발부해줘야 가능한 겁니다. 


어제 압색에서 사람들이 매우 혼란스러워하는 이유 중에 큰 부분은,

검찰이 압색영장 청구했다는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예전같으면 압색영장 청구 사실 자체가 대문짝만하게 실리고,

법원이 압색영장 발부할 것인가를 놓고 패널 토론이 이뤄지고,

그렇게 언론들이 오늘의 일용할 양식을 얻었겠죠.


이번에는 하도 누군가들이 '피의사실공개'를 지적하니까, 

하나도 공개 안하고 진행해보자라고 진행하는 겁니다.

(박-최 사건 당시 피의사실 공개는 지적도 안 하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피의사실 공개 따지고 든다는 건 보너스. UMC 듣고 있나?)


그러니까 월요일 아침에 갑작스럽게 압색 소식이 들려오고,

조빠들은 검찰이 법적 절차도 안 따르고 임의로 방배동에 쳐들어갔다고 말하지만, 여러분  그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압색영장 발부된 것의 의미는 법 전공한 분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

법원이 검찰이 주장한 혐의사실을 어느 정도 인정한 것이고,

증거보전을 위해 강제로 수색할 필요성도 인정한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그와 그의 가족의 증거인멸, 주요 사건관계자에 대한 회유/협박은 도가 지나쳤으니까요.


지금까지 수사가 진행되어 온 과정을 보면 대충 감이 오는 상황이지만,

검찰은 표창장/인턴증명서 위조만 수사한 게 아닙니다.

(이런 말 굳이 해야 하나요? 네,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조빠들은 검찰이 표창장 쪼가리 하나 때문에 압색한다고 거짓말을 하니까요.) 

WMF니 IFM이니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이 자기 회사 이름 숨기려고 만드는 세글자 약어 이름 있잖아요? 

(진짜 기억하기 힘들어요)

청와대에서 찍은 회식 사진에 나오는 사람들.  뭐 그런 거 있잖아요?  

다들 알면서 모른 척 할 때는 지난 것 같구요.

이제 증거조사는 어느 정도 된 것 같고,

차분하게 수사 결과 지켜보면 되겠네요.

짜장은 천박하다니, 나초에 살사 찍어먹으면서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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