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궁금한건데. 픽시는 왜 탈까요. 주변에 픽시 타는 사람이 딱 하나 있고, 그의 두 번 같이 자전거를 타 봤는데(한 번은 어디 놀러가러, 나머지는 그냥 산책) 바퀴라고 엄청 얇아서 구멍이 두 번 났고, 그는 거리에서 자전거 바퀴를 갈았습니다. 단지 예뻐서? 그러기에는....걍 십만원짜리 마운틴 바이크와 비교해도 어마어마어마하게 기능이 떨어지잖아요. 정말로 단지 예뻐서 그 수많은 사람들이 픽시를 비싼돈주고 사는걸까요? 저도 예쁜걸 다른 것들의 선택기준에 최상단에 놓긴 하지만 이건 뭔가 이상해요 픽시란건.
예전엔 스키니진족을 모조리 힙스터라 부르더니 요샌 픽시 타는 사람은 모조리 힙스터라고 욕하는군요. 힙스터가 본질적으로 따지고 보면 그리 나쁜 의미만은 아닌데요. 그럼 스키니진 입고 성능 좋은 바이크 타며 탄탄한 직장을 가진 사람은... 옛날 여피?? 자전거 취향의 반대편에 있는 상대방에 대한 모진 경멸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