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검찰 욕먹고 개혁 압박 들어오면 잘 하는 것이, 권력/재벌/정치인들 수사 엄정하게 하는 거잖아요.

사실 이번에도 '정권의 심장부(?)이자, 문통의 총애를 받고 있는 장관을 수사' 하면 개혁 압박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하지 않았을까 싶고요.

그런데, 정권 실세(?)를 정조준해서 탈탈 털고 수사 집중 하고 있는데, 이거 분위기는 '이놈들 지들 개혁 하기 싫어서 그러는거 아냐?' 하는 거란 말입니다.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그래서 경찰이 수사하던 패스트트랙 수사도 수사지휘권 발동해서 다 받아 왔는데..

그 뒤로 지지부진 하네요.

'우리가! 개혁하기 싫어서 그런게 아니고! 여/야 상관없이 잘못했으면! 조사를 하고 수사를 해서! 법의 심판에 맡긴다!' 라고 하려면..

패스트트랙 수사를 또 화끈하게 가야 하거든요.

그러면서 적당히 여당이랑 진보 야당 의원들도 섞어서 비율 맞춰서 기소도 하고...


딱 좋은 껀수 인데...

왜 이렇게 지지부진한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설마, 야권 마저 적으로 돌리기 싫어서 그런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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