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3 00:40
본문 내용 펑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 댓글 달아주셨는데 본문을 지우는 것이 많이 죄송스럽네요.
이유는...
오프라인에서 알고 지내는 분이 듀게를 하신다는 이야기가 문득 생각이 나서요.
혹시나 들키고 싶지 않네요..
모든 댓글들, 저에게 위로가 되었고 또 불현듯 정신을 차리게도 만들었습니다.
혹시 너무 처연한 감정에만 빠져있지는 않았는지 이성적으로 생각하게 됐어요.
제 행복, 제 삶의 수준을 끌어올리는데만 집중하려고 해요 당분간.
고맙습니다.
2015.10.23 00:47
2015.10.23 00:52
2015.10.23 01:00
그러게요. 제가 붙잡고 있는 지금 제 남자친구의 좋은 점들은 모두 남자친구가 바빠지기 전의 일들이니까요. 지금은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편이 더 정확하겠네요... 결국 결정은 제가 하는 것인데... 제가 헤어지자고 하면 그 때는 또 세상에서 가장 간절한 사람마냥 매달리고 붙잡는 사람이에요. 그럼 저는 금세 마음이 흔들리고... 아, 그럼 결국 또 제가 모질어지는 수 밖에 없는거군요...
2015.10.23 01:06
힘든 연애를 하고 있으시네요. 바뀔 수는 있겠지만 쉽지 않고 지난한 과정이 될 것 같네요. 그런 노력을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아요.
그 이유때문에 그분과 언젠가 헤어질 수도 있을텐데... 그것을 두고 요구도 하지 못할 정도로 남자분 사정이 나쁘거나 심연님이 헤어지게 될까 두려우신건가요.
화장실 유머를 했다는 부분에서 남자분의 심리상태도 뭔가 초조함같은 게 느껴지네요.. 심연님의 감정을 모르지는 않을텐데.. 아주 오래되고 고착화된 생각이나 습관일 거예요. 처음부터 쭉 그랬을지도 모르지요. 그 분은.
끊임없이 알려 주시고, 그렇게 못하더라도 '노력하겠다, 미안하다'는 진심어린 생각은 갖게 하시고.... '변하지 않더라도 사랑할 수 있다'는 확신은 남자 분에게 주시고....
이 정도가 최소의 과정 아닌가요, 연인관계에서는 말이지요.
2015.10.23 01:27
네 말씀해주신 것과 같아요... 저는 양가적인 감정에 시달리고 있어요. 남자친구가 맡은 일의 사정과 엄청난 부담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제 자신이 너무 힘들면서도 그걸 내색하지 않으려 노력해요. 그런데 그러다보니 반대로 제 마음은 점점 약해지고 자꾸만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남자친구 스스로도 알고 있어요, 자신의 성격 중 어떤 부분이 특히나 모자란지요... 써주신 것 처럼 아주 오래되고 고착화된 습관 같은 거지요... 미안하다, 노력하겠다, 내가 모자라다, 하면서도 그건 그 때 뿐이죠. 제가 도저히 참다 참다 크게 화를 내면 언제나 그렇게 말하는 거구요.. 그런데 이 댓글을 읽으니 저 자신에게 '남자친구가 혹시 아주 변하지 않더라도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은 여태 안해본 것 같아요. 그 대답을 알게 되면 결정할 수 있을 거 같네요..
2015.10.23 01:13
2015.10.23 02:47
사람은 상황에 따라 바뀝니다. 반백수 상태면 여유가 있으니 천국같았던 그 시절이 재림하겠지요. 여유있고 좋을 때 잘 지내기는 누구에게나 쉬울 듯 합니다. 남친 분께서 1년동안 반백수 상태로 있다가 지금 하는 일에 몰입해 있나 봅니다. 저는 한편으로 이해가 되기도 하네요. 그리고 일에 치이고 거기에 한창 몰입해 있는데 방청소 해주는 거... 별로 고맙게 생각되지 않을 겁니다. 본인한테 긴급하게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일은 아닐 듯. 동료들 얘기를 하면서 울컥 한다니 일이 많이 힘든 모양이네요. 사실 연인이라도 일의 강도와 디테일은 다 알수가 없어요. 동종 업계라도 말입니다.
하지만 연인 입장에서는 1년 반은 길기는 하네요. 연인(파트너)에 대한 서로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저희도 각자에게 중요한 일이 바쁠 때 연락도 잘 않고 싸우기도 합니다.(각자 내가 더 힘들다 식으로;;) 한편, 오래 만나다보니 '가족'같은 느낌이 있고요, 동료에게 못 푸는 일 얘기를 거듭 서로 들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가족같은 느낌이 나쁘지만은 않은 것이, 단단한 신뢰를 느끼게 하거든요. 다만, 연인과 서로 인생 사이클이 잘 맞는지도 무시할 수 없는 거라고 봐요. 일이 우선되는 때가 있고, 낭만적 연애가 세상의 전부일 때도 있더라구요. 근데 아무리 여유가 없더라도 파트너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은 역시 필요한 거라.. 한 번 더 깊이있게 이야기해 보시고 정리하시는 게 좋을 듯. 남친 분의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1년 반이라는 시간은 아무래도 기네요.
2015.10.23 04:16
무슨일이 일어나고있는지 눈앞에 보이는 것같네요.
쉬고싶다고 하면 쉴시간을 주세요.
그러다가 결핍을 느끼고 다시 그리워져서 소중함을 깨닫게되면 다음단계로 넘어가는거고.
아니면 멀어져서 헤어진다면 어쩔수 없는거구요.
지쳐있는사람을 억지로 끌어다 놓는다고해서 없던 마음이 생겨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죠.
그 과정 자체가 견딜수 없다면 역시 헤어지는게 맞구요.
관계에는 여러 단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같을순 없어요.
2015.10.23 05:35
이성 친구분 께서는 지금 일이랑 연애를 하고 계십니다. 글쓴 분께서는 솔직히 일과의 연애에 바쁜사람두고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는것일수도 있지요.
차라리 다른 사람이랑 살짝 연애를 해보시는것은 어떻습니까? 궂이 바쁘다는 사람 확실한 보장도 없는데 시간낭비가 될지도 모른 기다림보다 차라리 다른 사람을 만나보시는 것도 괜찮겠지요.
2015.10.23 06:19
1년 넘게 백수였던 사람이 구직에 성공했다면, 당연히 그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크겠죠. 당연히 거기에 정신이 몰두될 수밖에 없겠고.
그걸 이해하셔야죠.
물론 그걸 이해하는 것과 연인으로서의 섭섭함은 완전 별개의 문제이지만...
2015.10.23 06:46
2015.10.23 23:29
링크해주신 글도, 힘을 좀 빼고 연애도 쉬엄쉬엄하라는 말도 저한테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예전같으면 온라인의 연애 조언글 같은 것에 코웃음 치며 눈길도 안주었을텐데 요즘에는 구구절절 제 얘기 같습니다. ㅎㅎ 사람 일이 참 신기하고 우습네요.
2015.10.23 07:43
2015.10.23 08:47
님이 원하시는 것을 상대도 원하는... 그런 분을 만나셔야죠. 그런 사람을 만나도 문제는 생기지만요.
2015.10.23 09:04
휴. 읽는데 저조차 짜증이 납니다. 지금 상황이 그저 일 때문에 바쁜 남자와 연애하는 경우입니까?
반백수시절의 남자는 어땠는지 나와있지 않아 알수가 없지만 이건 보통의 연인관계가 아니에요.
글쓴이가 과장하지 않았다면요. 하루에 한번 제대로 된 연락을 안하고 얼굴을 봐도 반가워하지 않고. 이건 거의 모욕인데요.
헤어지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와 헤어지는 게 두려운겁니까. 다시 혼자가 되는게 두려운 겁니까.
처음 제대로 된 사랑을 해보셨구나 하셨죠. 그래서 더 놓기가 어려운 거에요.
상대와 나는 서로 사랑하니까 헤어지는 건 말이 안돼, 그저 그런 사람일 뿐이야. 내가 받아야들어야지. 이런 거에요?
세상에 많은 연인들이 서로 사랑해도 헤어집니다. 그리고 제 기준으로 봤을때는 그 남자는 당신을 사랑하지도 않아요.
바빠져서 연인에게 소홀해진 경우가 아니라 그냥 연인에게 마음이 멀어져간 거에요. 다시 여유가 생긴다해도 상황이 좋아질 리 없죠.
2015.10.23 09:16
아마도 남친 분에게 님은 '공기' 같은 존재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흔히 하는 말이지만, 공기가 없으면 우리는 죽지만 누구 하나 공기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지 않잖아요.
남친 분 인생에서 님은 '디폴트' 값인 거죠. 님이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하면, 갖은 이유를 들어 [님의] 감정을 건드리"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일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님이 이런 고민을 거듭하다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서 정말로 떠나 버리면, 남친 분은 진정으로 '멘탈 붕괴'될 겁니다.
그런데 그때는 이미 님의 마음이 돌이킬 수 없이 바뀌었을 가능성이 클 테지요. 님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요.
제가 감히 조언을 드리자면,
힘을 좀 빼시고, 연애도 쉬엄쉬엄하세요.(2)
아직도 남친 분을 사랑하신다면요.
제가 한때 님 남친 분 같았던 적이 있었고 그러다 결국 상대가 떠났는데, 저는 치명적인 내상을 입고 아주 오랫동안 힘들었습니다. 꼭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리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요.
2015.10.23 09:17
인생에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이 없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인생은 새로운 일과 새로운 사람에 대한 도전이지요. 그때마다 같은 상황을 감당하실 수 있을지..
그냥 연애만 하세요. 그리고 주변에 심연님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남자가 있다면 그에게도 마음을 열어보세요.
2015.10.23 09:22
남녀사이에 다른 사람 의견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마는....
'다시는 이 남자처럼 대화가 잘 통하는 남자를 만나지 못할 것 같아서 무서워요.' 이건 확실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전 그건 확실하다고 생각해요.
2015.10.23 09:48
바빠서 연애못한다는말을 믿지않는 저로서는 애정과 배려의 부족이라 생각합니다만 세상에는 여러타입의 사람이 있으니, 내가 아쉬워하는것들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거나 혹은 인식조차 못하는 사람또한 있겠지요. 그렇다면 문제는 두사람이 전혀 다른 타입이라는것인데요, 1년반의 시간이 지나도록 바뀌지않는 부분에 문제의식이 있는쪽과 없는쪽 두사람이 앞으로 잘지낼수있는 확률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봅니다. 한쪽이 바뀌거나 다른한쪽이 포기하거나인데 둘다 쉽지않잖아요.
2015.10.23 09:54
이런 스타일 이해해달라는 분도 계시는데요.. 그런 분은 자신이랑 똑같은 사람이랑만 연애하세요 제발. 연애란 게 사랑이란 게 뭔가요? 원래의 내모습을 상대와의 관계 속에서 조금씩 바꿔가면서 성장하는 거에요. "난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 조금도 바뀌지 않을 거니까 니가 이해해!" 할 거면 사랑하지 말아야지요.유아기로 계속 살아야지요. 아니면 똑같은 사람이랑만 연애하시든가. 원래 모습 그대로 조금도 바뀌지 않은채로 ...
그리고 글쓴님.. 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한발짝 떨어져서 그분 없이도 살 수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약간 거리를 두구요.. 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제 생각에 그분은 헤어져야 할 상대 같습니다. 님 사랑해줄 좋은 사람 다시 또 올 거에요.
2015.10.23 09:57
인생은 짧아요.
2015.10.23 10:01
2015.10.23 10:18
여친과 침대에 누운 자리에서 직장동료의 이름을 하나하나 곱씹으며 눈물지었다구요? ㅋ
그날 낮에 외계인 군대로부터 뉴욕을 구한 토니 스타크라도 그런 낯뜨거운 짓은 못할걸요.
원래 자기도취적이고 연극적인 성향이 심한 분같네요.
남녀관계에서 무역수지 불균형은 비일비재한 일이에요.
상황을 타개하려면 협상을 통해 해결하거나, 보호무역정책을 쓰거나, 아님 다른 무역상대를 알아보던가 해야겠죠.
2015.10.23 11:34
2015.10.23 10:41
전 핑계대는 방식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경상도 남자는 그렇다구요?? 그럼 자기는 그렇게 자랐으니 잘못이 없다는 거잖아요. 경상도 남자여서가 아니라 그 남자여서 그런 거에요.
그냥 연애만 하는 게 아니라 언젠가 결혼을 할 것까지 생각한다면 굉장히 나쁜 배우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추측건데 20대후반이나 나이가 많아야 30대 초반이실 것 같은데 앞으로 인생이 더 바빠지면 바빠지지, 한가해지지 않아요. 그럼 이 상황이 계속 될 가능성이 높은 거잖아요.
2015.10.23 10:55
2015.10.23 11:13
2015.10.23 11:20
소위 나쁜남자를 둔 여자들의 "그 사람은 참 괜챦아. 그런데...."류의 글 같습니다. 본문글 참 읽기거북하네요.
그리고 완전 일방통행인 사람인데 그 사람과 대화가 잘 맞는다고 생각하시는게 이상해요. 다시 댓글 읽으니 남친이 바쁘기 전이었군요.
헤어져도 전혀 이상할 상황이 아니고요 모질어지시길 바래요. 그쪽에서 매달려도요.
사람은 안 바뀝니다.
제 친구가 7년정도 연애한 사람하고 헤어지고 몇달있다 선봐서 정말 얘한테 잘해주는 사람하고 결혼했는데요
그정도 사귀고 헤어지려면 굉장히 모질어야한다고 또 다른 지켜본 친구가 얘길하더군요.
헤어진 이유는 그 친구왈 남친이 제 친구가 맘에 안들때 일장 연설을 했었대요. 길에 세워놓고 한시간 이상.
일장연설이 연애횟수와 그후로도 정비례하였고...
나중에 그게 참 싫었었다고 얘기하는데(이 친구가 개인적인 얘긴 잘 안하는 스타일입니다) 남친이 장점도 꽤 있는 사람이었지만
본인기준에 그점이 너무 싫어서 결국 헤어지자고했고 그후에도 장문의 편지(;;;)도 보내오고 꽤 매달렸던것같은데 꽤 맘을 강하게 먹었던것같아요.
한번 진득하게 얘기해보시고 아니면 헤어지셔야죠.
여친을 공기취급하는게 정말 화가나네요.
2015.10.23 11:33
만일 나중에 가정이라도 이루신다면 앞날이 뻔한데요.일이 바빠지면 가족을 희생시킬 타입 같아요.기본적인 배려가 없어보이는데 참으실 수 있겠어요?
2015.10.23 11:37
2015.10.23 11:59
2015.10.23 12:03
아미르 레빈의 [그들이 그렇게 연애하는 까닭] 일독을 권합니다. 출판사에서 팝싸이콜러지처럼 번역제목을 붙였는데,
성인 애착 이론에 대한 개론서입니다. 남자친구분은 전형적인 '회피형' 애착유형으로 보이는데,
이 유형은 애정을 느끼면 회피하는 게 본능입니다. 상황이 좋아진다고 바뀌고 그런 건 없지요.
2015.10.23 12:05
2015.10.23 12:12
2015.10.23 13:13
아... 요즘 컨디션이 계속 안 좋다보니까 어제도 그냥 픽 누워서 자버렸네요. 사실은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 줄 몰랐어요. 그리고 진심으로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혼자 속으로 몇번이고 이랬다 저랬다 여러가지 해 보았던 생각들이지만 어제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쓰고, 댓글도 읽고 나니까 이상하게 속이 후련해요. 제 마음이 아직 단단히 정해졌다고는 말 못하겠지만요, 그래도 가만히 있어도 괴롭던 것들이 조금 차분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당장 거창하게 이 감정들을 정리하지는 못하더라도 말씀해주신대로 일단 힘을 좀 빼고 제 생활을 돌아보려구요. 일단은 남자친구와 멀어지거나 헤어진다는 것에 대한 과장된 두려움을 없애보고 싶어요.
2015.10.23 14:42
다른 건 몰라도 결혼은 정말 말리고 싶네요..
2015.10.23 15:22
진짜 구구절절 공감가는 댓글들 뿐이네요. 지금 남친분은 님을 정말 무시하고 있어요. 님이 매달리고 있기 때문이죠. 얼마나 편한가요... 연락 안해도 사랑을 주지 않아도 먼저 사랑한다고 맹목적으로 바라봐주고 집정리도 해주고... 남친을 일단 놓고 님 생활로 돌아가 보세요. 알겠다, 너 바쁜 거 아니까 편할 때 연락해라, 통보하고 연락하고 싶어서 죽을 것 같아도 먼저 연락하지 마세요. 절대요. 님이 만만하고 편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부터 남친이 깨달아야 해요.
2015.10.23 15:28
남자분이 참 불쌍하게 사는거 같군요. 덩달아 남도 더 불행해지기 전에 새로운 사람을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없는만도 못한 연인은 원수나 마찬가지에요. 님의 에너지와 시간과 감정을 갉아먹기만 하니까요.
2015.10.23 16:11
너는 ~ 해서 나쁜 녀석이다 (x)
너는 ~ 해서 나와 안 맞으니까 헤어지겠다 (o)
남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 게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지름길이 아닌지...
2015.10.23 16:19
그래도 있는 게 어딥니까
2015.10.23 19:30
2015.10.23 17:10
저도 제 일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다른 사람이 일 방해하는 걸 싫어하고, 또 일하는 시간이 많이 긴 편인데, 다른 중요한 일/제가 해서 즐거운 일이 있으면 잠자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합니다. 글 쓰신 것만 봐선 애인분이 바쁜 것보다 (아니 현대사회에서 안 바쁜 사람이 많이 있나요;) 그 분의 우선순위에서 연애가 많이 밀리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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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후 환경과 조건이 변하면서 관계가 변화한 거죠. 지금의 그분과 님은 맞지 않는 거고요.
달라지지 않을 거라는 거 스스로도 아시지요?
원하는 그림대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다른 사람이
분명히 있을 거예요.
얼른 헤어지시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