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보름~보름~

2012.08.07 23:35

gloo 조회 수:3730

 

요즘 버스커버스커가 빠름~ 빠름~ 빠름~ 하는 걸 들을 때마다 보름군을 위한 주제가 같군... 이라고 혼자 생각해봅니다..

 

4개월 반에 접어드는 보름군은 오늘로 몸무게를 2.8킬로 찍었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다리가 길쭉길쭉하기만 했는데 요즘은 발도 쑥쑥 커서 5개월 접어들면 고무만해질 것 같습니다.

이갈이도 전혀 하지 않은 걸 보면 엄청 쑥쑥 자랄 것이라며 병원서 경고(?)를 해주시더군요.

헌데.. 얼굴은 이미 다 자란 것 같은... 노안..

 

 



 

코가 엄청 커요.

고무는 코가 작고 납작한 편이라 동그란 얼굴과 더 잘 어울리는 귀염상인데

요녀석은 하르방 포스!

 

 

 

 



 

갈기털의 밝은 색이 뒤통수를 타고 올라가다가 정수리에서 다시 검은털이 내려오더군요.

의사쌤 말따나 어떻게 자랄지 정말 궁금합니다.

1주일만에 털색이 왔다 갔다하더니 요즘은 저렇게 팬더색을 하고 있어요.

 

 

 

 



 

요런 눈매는 천상 고양이..

 

 

 

 




 

병원 갔다 왔는데 케이지 안에서 저러고 앉아 있더군요.

동네 담배가게 하르방 코스프레라고 봅니다.

 

 

 

 

 


 

왕팔뚝에 왕주먹

 

 

 


 


 

안그래도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는데 새벽 2-3시면 낑낑거리고 달려와 만져 달라고 떼를 씁니다.

거기까지만 해도 참을만한데 코며 입술을 핥다가 깨물어대니... ㅠ.ㅠ

요구사항은 그냥 만져 달라는 것 뿐.

요래저래 만져주면 목에 걸쳐 누웠다 머리맡에서 오른쪽 왼쪽 막 왔다 갔다하다가 잠잠해집니다.

 

 

 


 



 

 

 

 

 



 

생후 2달이 채 안되서 우리집에 왔던 고무군은,

당시 총체적 질병의 집합체였던 걸 건강하게 키워놨더니

요즘 들어 무더위와 저의 부재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인지 귓병이 재발했네요.

천연덕스러워보이는 얼굴과는 달리 낯을 많이 가리고 겁이 많은 고무는... 저만 좋아해요.. (음화하하하핫... 죄.. 죄송)

시골이라 일출 직후부터 햇살이 들이치는 관계로..

아침부터 더위를 못 견뎌 혀를 빼고 헉헉거리는 고무를 핑계삼아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하루 평균 12시간 이상 3주 정도 켰는데 휴..

7월 요금은 4만4천원 정도 됩니다. 304kw.. 하지만 문제는 8월분이겠죠.

 

그래도 절기상 입추가 왔으니 무더위도 조금씩 누그러지고 전기사용량도 같이 줄어드리라 믿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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