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도 못하는 누군가에게

2023.05.02 01:13

Sonny 조회 수:538

가끔씩 당신이 글 쓰는 패턴을 보면 웃음이 터집니다. 이 게시판이 아주 엄격한 예의범절로 돌아가는 곳도 아니고, 눈치없는 백면서생들만 모인 곳도 아닙니다. 어떤 메시지는 보기만 해도 누구 보라고 쓴 글이구나~ 하고 바로 알 수 있단 말이에요. 그게 바로 "맥락"이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손석희가 JTBC 뉴스 앵커이던 시절 You are not alone을 뉴스룸 엔딩곡으로 쓴 걸 보고 사람들은 다 알았단 말이에요. 넌 언론도 아니라는 말을 저렇게 돌려서 하고 있구나 하고. 그런데 본인이 하는 꿍시렁을 다른 사람들이라고 모르겠습니까?


왜 저렇게 자기 의견은 제대로 밝히지도 못하면서 제목에는 시비거는 조의 말을 써놓고 정작 내용은 딴소리하는 척 돌려돌려서 말할까 생각해보는데, 그냥 키배는 못하겠고 뭐라도 기분나쁜 티는 내고 싶어서 안달인걸로밖에는... 욕해놓고 욕 안한척 하는 장이수 코스프레를 하면 그냥 저를 마동석처럼 무서워한다는 것밖에 더 되겠어요? 인생 쉽지 않죠? 어디 가서 적당히 씹어주면 같은 수준의 사람들이 맞장구 쳐주니 그걸로 뽐낼 수 있었는데 정면으로 시비트니까 뭐라고 대답을 못하겠어요? 


국힙하는 양아치들도 지 이름 걸고 남 씹는 용기는 내던데 어쩜 그리 나잇값을 못하시는지. 그냥 야구이야기나 하고 낚시나 하면서 시간 때우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생각하기 어려운 주제에 괜히 말얹다가 나이 어린 사람한테 게시판한테 쪽 파는 것보다야 그게 낫죠. 한번은 섹스돌 가지고 욕먹어, 그 다음에는 '뽀르노' 가지고 욕먹어... 다음에는 뭔 싸구려 고찰을 또 하시고 욕먹은 다음에 또 꿍시렁대실 건지? 게시판에 꿍시렁대는 거 말고 쓸 글이 없는 것도 진짜 드럽게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물학적 연배가 저보다 높으실 것으로 추정되니 아저씨 단어는 점잖게 돌려드리겠고요. 건강 챙기시고 그냥 조용히 낚시나 하시면서, 좀 더 품위있는 홧병해소방법을 찾아보셔요. 아는 것도 없는데 대들 성질머리도 없어서 쨍알거리는 걸 보니 그냥 안타까워서 말입니다. 


ND님한테 드리는 말씀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68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68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967
123255 20분째 온수 틀면서 샤워하는 룸메, 어떡해야 하는거죠? [15] 프레데릭 2011.11.09 5849
123254 십자가 시신 사건의 전말 [13] 푸른새벽 2011.05.06 5849
123253 2시간 전 종각역 상황 [31] 01410 2011.02.15 5849
123252 배두나 어머니, 알고보니 연극배우 김화영 [9] 가끔영화 2010.08.17 5849
123251 [연애] 친구를 연인으로? [23] Kenny Dalglish 2010.06.13 5849
123250 카라 한승연 숙빈 최씨로 캐스팅 [26] @이선 2013.02.02 5848
123249 타블로까들 총체적 난국 혹은 발광 - MBC PD의 신상이 털렸답니다. [25] soboo 2010.08.26 5848
123248 이민우의 연산군 VS 안재모의 연산군 [8] 감자쥬스 2013.10.08 5847
123247 사람 훅 가는거 순식간이네요. [8] 유상유념 2013.09.25 5847
123246 김난도 교수가 왜 욕을 먹나 했더니.... [10] 妄言戰士욜라세다 2012.10.04 5847
123245 MBC 김재철의 相姦女(상간녀) J씨 남편의 통지문 공개.jpg [7] 黑男 2012.07.25 5847
123244 김연아 선수는 몸도 참 예뻐요. [8] apogee 2013.03.17 5845
123243 미식가들에 대한 혐오 [34] 늦달 2011.06.14 5845
123242 때리는 남자친구 관련 [23] 유체이탈 2012.09.21 5844
123241 하와이 전략회의 - 맥아더 vs 니미츠 [퍼시픽 시즌1] [2] 무비스타 2010.11.30 5842
123240 홍대, '아비꼬' - 개인 랭킹으로는 일본식 카레집의 왕좌 (스크롤 압박) [20] 01410 2010.07.29 5842
123239 사생활 얘기를 들을 때 질문 많이 하는 편이세요? [28] 침엽수 2014.04.10 5841
123238 반려견과 미혼녀 사망 기사 [22] 무비스타 2012.01.29 5841
123237 제가 쓰는 만년필들,, [15] 눈이내리면 2012.05.29 5839
123236 보고 빵 터진 대선 패러디 만화. [10] 자본주의의돼지 2012.09.19 583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