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도 못하는 누군가에게

2023.05.02 01:13

Sonny 조회 수:536

가끔씩 당신이 글 쓰는 패턴을 보면 웃음이 터집니다. 이 게시판이 아주 엄격한 예의범절로 돌아가는 곳도 아니고, 눈치없는 백면서생들만 모인 곳도 아닙니다. 어떤 메시지는 보기만 해도 누구 보라고 쓴 글이구나~ 하고 바로 알 수 있단 말이에요. 그게 바로 "맥락"이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손석희가 JTBC 뉴스 앵커이던 시절 You are not alone을 뉴스룸 엔딩곡으로 쓴 걸 보고 사람들은 다 알았단 말이에요. 넌 언론도 아니라는 말을 저렇게 돌려서 하고 있구나 하고. 그런데 본인이 하는 꿍시렁을 다른 사람들이라고 모르겠습니까?


왜 저렇게 자기 의견은 제대로 밝히지도 못하면서 제목에는 시비거는 조의 말을 써놓고 정작 내용은 딴소리하는 척 돌려돌려서 말할까 생각해보는데, 그냥 키배는 못하겠고 뭐라도 기분나쁜 티는 내고 싶어서 안달인걸로밖에는... 욕해놓고 욕 안한척 하는 장이수 코스프레를 하면 그냥 저를 마동석처럼 무서워한다는 것밖에 더 되겠어요? 인생 쉽지 않죠? 어디 가서 적당히 씹어주면 같은 수준의 사람들이 맞장구 쳐주니 그걸로 뽐낼 수 있었는데 정면으로 시비트니까 뭐라고 대답을 못하겠어요? 


국힙하는 양아치들도 지 이름 걸고 남 씹는 용기는 내던데 어쩜 그리 나잇값을 못하시는지. 그냥 야구이야기나 하고 낚시나 하면서 시간 때우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생각하기 어려운 주제에 괜히 말얹다가 나이 어린 사람한테 게시판한테 쪽 파는 것보다야 그게 낫죠. 한번은 섹스돌 가지고 욕먹어, 그 다음에는 '뽀르노' 가지고 욕먹어... 다음에는 뭔 싸구려 고찰을 또 하시고 욕먹은 다음에 또 꿍시렁대실 건지? 게시판에 꿍시렁대는 거 말고 쓸 글이 없는 것도 진짜 드럽게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물학적 연배가 저보다 높으실 것으로 추정되니 아저씨 단어는 점잖게 돌려드리겠고요. 건강 챙기시고 그냥 조용히 낚시나 하시면서, 좀 더 품위있는 홧병해소방법을 찾아보셔요. 아는 것도 없는데 대들 성질머리도 없어서 쨍알거리는 걸 보니 그냥 안타까워서 말입니다. 


ND님한테 드리는 말씀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95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892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232
123122 [티빙바낭] 이것이 K-rimson Tide다!! '유령' 잡담입니다 [10] 로이배티 2023.05.04 428
123121 네이버 시리즈온 카트 오늘까지 무료입니다 수박쨈 2023.05.04 155
123120 경양식 돈까스 잡담... [1] 여은성 2023.05.04 476
123119 드라마 촬영 현장에 벽돌 던진 40대男 입건, '새벽 촬영' 주민 불만에 '욕받이'되는 현장 스태프들, "3시간 달려 간 관광지 막아선 드라마 스태프"..도 넘은 막무가내식 촬영 [1] ND 2023.05.04 402
123118 ebook 50년 대여 [8] thoma 2023.05.04 486
123117 [디즈니플러스] MZ 부함장의 꼰대 함장 길들이기, '크림슨 타이드'를 봤습니다 [9] 로이배티 2023.05.04 350
123116 행복에 대해 [1] catgotmy 2023.05.04 141
123115 오늘은 성전(星戰)절입니다. [8] Lunagazer 2023.05.04 285
123114 프레임드 #419 [6] Lunagazer 2023.05.04 88
123113 [블레이드 러너] - 데커드는 유니콘의 꿈을 꾸는가 [6] Sonny 2023.05.04 489
123112 (스포)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 보고 왔습니다 [4] Sonny 2023.05.04 342
123111 파리에서의 메시는 [7] daviddain 2023.05.04 222
123110 가오갤3 리뷰<유스포> [1] 라인하르트012 2023.05.04 408
123109 풍요 속의 빈곤이란 말이 맞네요 하 [2] 가끔영화 2023.05.03 422
123108 어린이날 연휴에 비가 엄청 쏟아진다는군요. [2] ND 2023.05.03 450
123107 데카르트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5] catgotmy 2023.05.03 248
123106 [영화바낭] 맷 데이먼, 톰 행크스가 악역으로 나오는 영화 궁금해요(레인메이커 짧은 후기) [11] 쏘맥 2023.05.03 393
123105 프레임드 #418 [4] Lunagazer 2023.05.03 115
123104 El phantasm del convento/El vampire negro daviddain 2023.05.03 112
123103 어쩌다 마주친, 그대 왜냐하면 2023.05.03 30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