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작가>를 얼마 전에 봤어요. 저엉말~ 재밌더군요. 천천히 진중하면서 할 말 다하는 영화더라고요.

영화 전반적으로도 맘에 들었지만, 이 영화에서 영국식 유머(?)로 느껴지는 부분들이 특히 재미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고스트와 루스랭이 섬의 바닷가에서 둘이 얘기를 하는 장면에서 루스랭이 경호원한데 둘이서만 있겠다고 차를 가지고 오라고 하잖아요.

경호원이 절대 루스랭 혼자 둬서는 안 된다고 하자 짜증내면서 "걱정말아요, 테러리스트 만나면 문자보낼테니..." 이런 식의 유머를 날리지요.

 

고스트가 육지의 모텔에 묵을 때, 체크인 하는 장면에서 모텔의 남자가 "개인 전용 비행기가 있으면 지금 바로 떠날 수 있죠" 라고 말하자

고스트가 "집사한데 빌려줬어요." 라고 말하잖습니까. 이 두 장면에서 아주 기가 막히게 웃었습니다.

 

이런 유머가 - 이런 것들을 영국식 유머라고 해도 되는 건가요. - 특히 자세하게 나타난 영화가 있을까요.

최근에 본 것 중에서는 <킬러들의 도시>에서도 이런 식의 유머가 많이 나온 것 같은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95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890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210
122401 자기 전에 이것저것 아.도.나이 2010.08.03 1444
122400 "아저씨"를 보고(스포일러 있음) [4] 라인하르트백작 2010.08.03 3385
122399 (바낭) 저는 영상자료원 바로 옆에 살아요.. [25] 블루컬러 2010.08.03 4314
122398 가난한 얘기 하나 더 [3] august 2010.08.03 2687
122397 잠이 안 올 때는? [4] 얼룩이 2010.08.03 1955
122396 독일 극장에는 [13] 사람 2010.08.03 3092
122395 종각역 쪽에 밥먹을 만한 데 추천 부탁드려요 [10] lyh1999 2010.08.03 3089
» <유령작가>에서의 유머...이와 비슷한 유머가 나타난 영화들? [5] 시간초과 2010.08.03 2376
122393 오늘 한겨레 칼럼 : 야 한국 사회 ^^ [6] reading 2010.08.03 2874
122392 北 축구대표팀 감독 강제노역설 사실 무근으로 밝혀져 [5] Wolverine 2010.08.03 2400
122391 [bap] 2010 국립극장 열대야페스티벌 (밥이 추천합니다) [5] bap 2010.08.03 2010
122390 인맥 관리에 관한 강박.. [6] DH 2010.08.03 3239
122389 내가 병든 꿈을 꿨는데 불안하네요. [5] 산호초2010 2010.08.03 2432
122388 [듀나인] 크랜징오일 추천 좀 부탁해요. [14] bunnylee 2010.08.03 3336
122387 오래된 영화 환상특급 있잖아요 [9] 가끔영화 2010.08.03 2888
122386 이것저것.. 바낭.. [4] 서리* 2010.08.03 1590
122385 일하기 싫은 자의 바낭 [8] 장외인간 2010.08.03 2676
122384 月光花 두 곡 catcher 2010.08.03 1555
122383 [잡담] 여자분들께만, 저같은 생리증상 있으신가요. [11] 분홍색손톱 2010.08.03 7358
122382 고사2 봤습니다. 이건 음모야! [9] chobo 2010.08.03 3229
XE Login